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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나(놋페라보) (놋페라보)란?

얼굴 없는 모습으로 사람을 홀리는 짐승

무지나

무지나란 사람을 홀린다고 믿어졌던 짐승으로, 고이즈미 야쿠모 『괴담』의 「무지나」에서는 눈도 코도 입도 없는 '놋페라보'의 모습으로 사람을 놀라게 합니다. 무지나는 오소리나 너구리를 가리키는 말로 쓰여 왔습니다.

도쿄 아카사카의 기이노쿠니자카는 밤이 되면 인적이 끊기는 쓸쓸한 비탈길이었습니다. 어느 날 밤, 교바시에 사는 나이 든 상인이 해자 옆에서 소매로 얼굴을 가린 채 울고 있는 처녀를 보고 친절하게 말을 겁니다. 돌아선 처녀가 손으로 얼굴을 쓰다듬자, 그곳에는 눈도 코도 입도 없었습니다. 상인이 필사적으로 도망쳐 포장마차 메밀국수 장수에게 방금 본 것을 이야기하자, 장수는 '혹시 이런 얼굴이었소?' 하며 자기 얼굴을 쓰다듬어 달걀처럼 매끈한 얼굴을 보여 줍니다. 그 순간, 등불이 꺼졌습니다.

작품 속에서 처녀와 메밀국수 장수의 정체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지만, 제목으로 미루어 무지나가 둔갑한 모습으로 읽힙니다. 한 번 살았다고 안심시킨 뒤 다시 한번 놀라게 하는, 놋페라보 이야기의 대표작입니다.

제3화부터 읽기(무료)

등장하는 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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