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료 (이소가이 헤이다자에몬)란?
로쿠로쿠비와 싸운 담대한 승려
이소가이 헤이다자에몬 다케쓰라
가이료(회룡)란 고이즈미 야쿠모 『괴담』의 「로쿠로쿠비」의 주인공으로, 본래는 규슈의 기쿠치 가문을 섬기던 이소가이 헤이다자에몬 다케쓰라라는 강한 무사입니다. 주군의 가문이 멸망한 뒤 출가하여 가이료라는 이름을 쓰고, 두려움을 모르는 떠돌이 승려로 여러 지방을 돌아다녔습니다.
가이국의 산속에서 가이료는 친절한 나무꾼의 집에 묵게 됩니다. 한밤중에 문득 보니, 집 안 다섯 사람의 몸에 모두 머리가 없었습니다. 가이료는 이들이 목이 빠져 날아다니는 요괴 '로쿠로쿠비'임을 알아채고, 머리가 돌아오지 못하도록 주인의 몸을 밖으로 옮겨 두었습니다. 숲에서 벌레를 먹으며 가이료를 잡아먹을 의논을 하던 머리들은 화가 나 덤벼들지만, 가이료는 나무를 무기 삼아 그들을 물리칩니다. 주인의 머리는 가이료의 소매를 문 채 죽었습니다.
가이료는 소매에 머리를 매단 채 태연하게 스와 마을로 들어갔다가 붙잡히지만, 나이 든 관리가 그것이 로쿠로쿠비임을 알아보고 그를 칭송하여 풀려납니다. 무사의 마음을 간직한 승려로 그려지는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