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야기 (버드나무 정령)란?
젊은 무사에게 시집간 버드나무 정령
아오야기란 고이즈미 야쿠모 『괴담』의 「아오야기 이야기」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처녀로, 그 정체는 버드나무의 정령입니다. 에치젠 산속의 버드나무 곁 오두막에서 나이 든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눈보라 치는 밤에 묵어 간 젊은 무사 도모타다가 와카로 마음을 고백하자, 아오야기도 와카로 화답하고 부모의 허락을 받아 도모타다의 아내가 됩니다. 교토에서 호소카와 가문에 불려 가 두 사람은 생이별을 하게 되지만, 도모타다의 시에 마음이 움직인 호소카와 영주가 다시 혼례를 올려 주어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5년 뒤의 어느 아침, 아오야기는 갑자기 괴로워하며 '저는 버드나무의 정령입니다. 지금 제 나무가 베어지고 있어요'라고 말하고 쓰러집니다. 도모타다가 안아 일으켰을 때 그곳에는 옷과 머리 장식만 남아 있었습니다. 훗날 도모타다가 에치젠을 찾아가니 오두막이 있던 자리에 버드나무 그루터기 세 개가 있었고, 늙은 나무 두 그루는 아오야기의 부모, 어린 나무 한 그루가 아오야기였음을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