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두 마리란?
은도끼가 달로 날아간 계기가 된 곰들
곰 두 마리는 술탄의 꿀벌 한 마리를 덮쳐, 남작이 은도끼를 던지는 계기를 만드는 곰입니다. 원전에 이름은 없으며, "달에 가는 이야기"의 발단이 되는 동물입니다.
어느 날 꿀을 나르던 꿀벌을 노리고 곰 두 마리가 나타납니다. 벌을 지키려던 남작이 손에 들고 있던 은도끼를 던지지만, 도끼는 곰에게 맞지 않습니다. 기세가 지나쳐 하늘 높이 날아간 도끼는 끝내 달까지 가 버렸습니다. 곰은 다치지 않았고, 이야기는 여기서 도끼를 되찾는 여정으로 넘어갑니다.
남작은 빨리 자라는 튀르크 콩을 심고, 달까지 뻗은 덩굴을 타고 올라가 도끼를 찾습니다. 그런데 돌아가려 하니 햇볕의 열기에 덩굴이 말라 있었습니다. 그래서 짚으로 밧줄을 꼬아 내려오면서, 도중에 잘라 다시 잇기를 되풀이하며 땅을 향합니다. 작은 벌 한 마리를 둘러싼 소동이 달 여행으로 커지는, 엄청난 비약이 즐거운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