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나무 사슴 (벚나무 사슴)란?
머리에 체리나무가 자란 수사슴
체리나무 사슴은 이마에 체리 씨를 맞은 뒤, 머리에 열매 맺는 체리나무를 달고 다시 나타나는 수사슴입니다. 원전에 이름은 없지만, 사냥 이야기에 나오는 동물 가운데 특히 유명합니다.
숲에서 멋진 수사슴을 만났을 때 남작에게는 총알이 떨어지고 없었습니다. 그래서 방금 먹은 체리의 씨를 총에 넣어 사슴의 이마에 쏘았습니다. 사슴은 비틀거리면서도 달아나 버렸습니다. 그런데 한두 해 뒤, 같은 숲에서 뿔 사이에 체리나무가 자란 수사슴을 만납니다. 남작은 이 사슴을 잡아 사슴고기와 체리를 한꺼번에 얻었다고 말합니다.
남작은 이 이야기에서 사냥꾼의 수호성인인 성 후베르투스의 이름을 꺼냅니다. 성 후베르투스는 뿔 사이에 십자가가 있는 사슴을 만났다는 전설로 알려져 있으며, 남작은 이 전설을 끌어와 자기 허풍을 그럴듯하게 꾸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