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언어 선택

제9화"한 방울도 안 마신다"더니, 한 잔 더스오오토시

시리즈 제9화. "한 방울도 안 마십니다" 하고 길을 나선 다로카자가, 사양하는 입으로 계속 잔을 내밀다가 막 선물받은 예복을 취해서 다이묘 앞에 떨어뜨립니다. 주운 다이묘는 호통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식은땀이 나는 교겐 「스오오토시」입니다.

19페이지전편 무료 · 회원가입 불필요

다른 언어로 읽기:日本語English简体中文繁體中文EspañolFrançais

1 / 19
2 / 19
3 / 19
4 / 19
5 / 19
6 / 19
7 / 19
8 / 19
9 / 19
10 / 19
11 / 19
12 / 19
13 / 19
14 / 19
15 / 19
16 / 19
17 / 19
18 / 19
19 / 19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화 예고 · 제작 중제10화 오니가와라 ―아내를 닮은 도깨비 얼굴―

이 작품은 여기까지예요. 다음은 이 작품을 추천해요

다음 화가 나오면 바로 읽을 수 있게 작품 페이지를 북마크해 두세요: 교겐이 작품의 RSS

새 화 공개 소식을 SNS로 알려 드려요. 팔로우해 주세요:ThreadsBluesky (영어)

이번 화 줄거리

이야기는 갑작스러운 결심에서 시작됩니다. 다이묘가 문득 이세로 참배를 떠나기로 하고, 하인 다로카자에게 함께 가자고 이릅니다. 그 전에 다로카자가 맡은 일은 숙부를 찾아가 동행을 청하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전에 함께 가기로 이야기해 두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숙부는 너무 급한 이야기라 갈 수 없다고 거절합니다. 하지만 조카가 길을 떠난다니 축하해 주겠다며 술을 내옵니다. 다로카자는 처음에는 예의 바르게 사양하다가 한 잔을 받고, 또 한 잔을 받습니다. 잔이 거듭될수록 공손함이 풀어지는 과정이 큰 웃음거리입니다. 주량을 자랑하거나 잔이 점점 커지는 식으로 연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원전Kyogen: Japan's 600-Year-Old Comedy — 일본 · Muromachi to Edo periods (Kyōgen-ki published 1660)

RSS

이 화의 바탕이 된 원작 이야기

스오오토시 줄거리: 술에 취해 예복을 떨어뜨린 다로카자

한마디로: 「스오오토시」는 심부름 간 숙부 집에서 술에 취한 하인 다로카자가 선물받은 예복 스오를 다이묘 앞에서 떨어뜨리는, 일본 전통 희극 교겐의 한 작품입니다. 다이묘는 호통치지 않고 예복을 조용히 주워 모르는 척 떠나고, 다로카자가 허둥지둥 뒤쫓는 데서 막이 내립니다.

스오오토시 줄거리: 사양하던 한 잔이 부른 소동

이야기는 갑작스러운 결심에서 시작됩니다. 다이묘가 문득 이세로 참배를 떠나기로 하고, 하인 다로카자에게 함께 가자고 이릅니다. 그 전에 다로카자가 맡은 일은 숙부를 찾아가 동행을 청하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전에 함께 가기로 이야기해 두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숙부는 너무 급한 이야기라 갈 수 없다고 거절합니다. 하지만 조카가 길을 떠난다니 축하해 주겠다며 술을 내옵니다. 다로카자는 처음에는 예의 바르게 사양하다가 한 잔을 받고, 또 한 잔을 받습니다. 잔이 거듭될수록 공손함이 풀어지는 과정이 큰 웃음거리입니다. 주량을 자랑하거나 잔이 점점 커지는 식으로 연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숙부는 작별 선물로 격식 있는 예복 스오까지 건네고, 다로카자는 그것을 품속에 넣습니다.

다로카자는 기분 좋게 노래를 부르며 비틀비틀 돌아갑니다. 그때 늦는 것을 이상히 여겨 마중 나온 다이묘와 길에서 마주칩니다. 술기운에 대담해진 다로카자는 자랑을 늘어놓고, 하인이 해서는 안 될 말까지 내뱉습니다. 구체적인 대사는 대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한창 떠드는 사이에 스오가 땅으로 떨어집니다.

다이묘는 아무 말 없이 스오를 줍습니다. 뒤늦게 예복이 없어진 것을 알아챈 다로카자는 허둥지둥 사방을 찾아다닙니다. 다이묘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스오를 든 채 걸어가고, 다로카자가 그 뒤를 쫓는 데서 연극은 끝납니다. 꾸중도, 깔끔한 해결도 없는 결말입니다.

교겐이란? 스오오토시가 웃긴 이유

교겐은 엄숙한 가면극 노와 함께 발전해 약 600년 동안 이어져 온 일본의 고전 희극입니다. 극은 짧고 무대는 간소하며, 웃음은 신이나 영웅보다 평범한 사람의 약점에서 나옵니다. 스오오토시는 다이묘와 그 집안 하인을 중심으로 한 ‘쇼묘 교겐’으로 분류됩니다.

다로카자는 교겐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하인 캐릭터로, 영리하거나 게으르거나 술을 밝히는 모습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관객은 집안에서 가장 낮은 자리의 인물이 윗사람에게 대드는 모습을 즐기고, 그가 결국 들키는 순간도 함께 즐깁니다.

제목에 들어간 예복은 술 농담을 함정으로 바꾸는 장치입니다. 스오는 격식 있는 옷이어서 후한 선물인 동시에 잃어버리면 정말 큰일입니다. 가장 날카로운 대목은 말없이 줍는 장면입니다. 다이묘가 화를 냈다면 다로카자도 맞받아칠 수 있었겠지만, 침묵 앞에서는 자기 창피함과 혼자 마주해야 합니다. 다이묘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극에서 설명하지 않으며, 그것을 상상하는 것도 재미의 일부입니다.

이세 참배와 길 떠나는 사람을 위한 술

이야기의 배경에는 당시 관객에게 익숙했을 풍습이 깔려 있습니다. 지금의 미에현에 있는 이세 신궁은 일본에서 손꼽히는 신앙 여행지였기에, 참배는 하인을 급히 심부름 보낼 만한 그럴듯한 이유였습니다. 떠나는 사람을 술과 선물로 배웅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인사였고, 숙부의 후한 대접도 여기서 나옵니다. 그러니 다로카자의 실수는 악의 때문이 아닙니다. 예의와 가족의 정, 그리고 한 잔을 더 거절하지 못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만화판에서 달라진 점

만화 제9화의 뼈대는 전통 교겐을 따릅니다. 심부름, 숙부의 거절, 술, 선물, 돌아오는 길, 떨어진 예복, 다이묘가 조용히 줍는 장면이 그렇습니다. 호통치지 않는 상대 앞에서 식은땀을 흘리는 느낌도 원작의 결말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입니다. 다만 그 강조 방식과 되풀이되는 “한 방울도 안 마십니다” 개그는 만화 나름의 연출입니다.

다음 내용은 만화에서 새로 더한 것으로, 전통 교겐의 일부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만화는 다이묘를 곧 판결을 앞둔 소송의 당사자로 그리고, 이세행을 좋은 결과를 빌러 가는 길로 설정했습니다. 이 배경은 시리즈 마지막 화로도 이어집니다. 다이묘의 성격과 예복을 주운 뒤의 속마음을 더 자세히 그린 것도 만화의 해석입니다.

숙부의 집과 생활 모습, 술자리 연출, 소품과 안주, 다로카자가 부르는 노래의 가사, 길가의 풍경도 창작입니다. 뒤쫓는 장면 이후의 일 역시 원작이 아니라 만화에서 그린 부분입니다.

만화로 읽기

이 이야기가 재미있게 느껴졌다면, 칸마다 달라지는 다로카자의 표정을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겐 ―웃음의 600년―」 제9화에서 만화로 만날 수 있고, 시리즈 전편을 Manga Portal에서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읽을 수 있습니다. 교겐 공연을 본 적이 없어도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습니다. 이번 화부터 읽어도 되고, 제1화로 돌아가 다른 인물들을 먼저 만나도 좋습니다.

이 화의 등장인물

다로카자
이 극의 주인공인 하인으로, 숙부가 권하는 술을 거절하지 못하고 취해 허풍을 떨다가 선물받은 예복을 잃어버립니다.
다이묘
다로카자를 부리는 인물로, 갑자기 이세 참배를 결심하고 늦는 하인을 찾아 나섰다가 떨어진 예복을 말없이 가져갑니다.
숙부
다로카자의 후한 숙부로, 참배 권유는 거절하지만 조카를 술과 예복으로 배웅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스오오토시는 어떤 이야기인가요?

하인 다로카자가 심부름 간 숙부 집에서 술에 취하고 예복 스오를 선물받는 교겐입니다. 그는 다이묘 앞에서 함부로 떠들다 예복을 떨어뜨리고, 다이묘는 그것을 조용히 주워 가 버립니다.

스오오토시는 무슨 뜻인가요?

전통 예복인 ‘스오’와 떨어뜨림, 잃어버림을 뜻하는 ‘오토시’를 합친 제목입니다. 우리말로는 ‘떨어뜨린 예복’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교겐의 다로카자는 어떤 인물인가요?

다로카자는 교겐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하인 캐릭터로, 여러 작품에 등장합니다. 식탐과 변명, 잔꾀 때문에 윗사람과 얽혀 곤란해지는 희극적인 인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스오오토시의 결말은 어떻게 되나요?

다이묘는 예복을 든 채 모르는 척 걸어가고, 당황한 다로카자가 그 뒤를 따라갑니다. 연극은 거기서 끝나며, 벌을 내리는 장면도 다이묘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한 설명도 없습니다.

만화는 원작 스오오토시를 그대로 따르나요?

술, 선물, 떨어진 예복 같은 주요 사건은 전통 교겐을 따릅니다. 다이묘의 소송과 이세에 얽힌 사연, 다로카자의 노래 가사, 여러 시각적 세부 묘사는 만화에서 더한 내용입니다.

만화 처음부터 읽기(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