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언어 선택

제1화일어나 보니 말이 탑에 매달려 있었다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시리즈 제1화. 설원에서 잠든 남작이 아침에 눈을 뜨자, 말은 머리 위 탑 꼭대기에 매달려 있었다. 허풍을 밝혀내러 온 젊은이 테오는 수첩에 모순을 적을 생각이었지만, 어느새 "그래서?"만 적고 있는데…….

19페이지전편 무료 · 회원가입 불필요

다른 언어로 읽기:日本語English简体中文繁體中文EspañolFrançais

1 / 19
2 / 19
3 / 19
4 / 19
5 / 19
6 / 19
7 / 19
8 / 19
9 / 19
10 / 19
11 / 19
12 / 19
13 / 19
14 / 19
15 / 19
16 / 19
17 / 19
18 / 19
19 / 19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서 읽기제2화체리 씨로 쏜 사슴, 그 뒷이야기허풍선이 남작·체리나무 사슴제2화 읽기

다음 화가 나오면 바로 읽을 수 있게 작품 페이지를 북마크해 두세요: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이 작품의 RSS

새 화 공개 소식을 SNS로 알려 드려요. 팔로우해 주세요:ThreadsBluesky (영어)

이번 화 줄거리

이야기는 남작이 한겨울에 러시아로 떠나면서 시작됩니다. 출발지는 판본마다 다르지만, 떠나는 이유부터가 첫 번째 농담입니다. 북부 독일과 폴란드, 발트해 연안의 옛 지역인 쿠를란트와 리보니아를 지나는 험한 길도 서리와 눈이 내리면 틀림없이 나아지리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그는 가벼운 차림으로 말에 오르지만, 추위는 갈수록 심해집니다. 폴란드의 황량한 벌판에서 남작은 입을 것도 거의 없이 떨고 있는 노인을 만납니다. 자신도 추웠지만 그는 외투를 벗어 줍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이 선행에 보답이 있으리라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정확한 말은 판본에 따라 다르고, 목소리의 정체는 끝내 밝혀지지 않습니다.

원전The Surprising Adventures of Baron Munchausen — 독일 · 1785 (English edition), 1786 (German edition)

RSS

이 화의 바탕이 된 원작 이야기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줄거리: 탑에 매달린 말 이야기

한마디로: 탑에 매달린 말 이야기는, 눈밭에 솟은 그루터기 같은 것에 말을 매고 잠든 남작이 아침에 눈을 떠 보니 눈이 녹아 있고 말은 머리 위 교회 첨탑에 매달려 있었다는,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의 이야기입니다. 그루터기의 정체는 눈에 파묻혀 있던 첨탑 끝이었고, 남작은 권총으로 고삐를 끊어 말을 내린 뒤 러시아로 가는 여행을 계속합니다.

원전 줄거리: 말은 어떻게 탑 꼭대기에 올라갔을까

이야기는 남작이 한겨울에 러시아로 떠나면서 시작됩니다. 출발지는 판본마다 다르지만, 떠나는 이유부터가 첫 번째 농담입니다. 북부 독일과 폴란드, 발트해 연안의 옛 지역인 쿠를란트와 리보니아를 지나는 험한 길도 서리와 눈이 내리면 틀림없이 나아지리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그는 가벼운 차림으로 말에 오르지만, 추위는 갈수록 심해집니다.

폴란드의 황량한 벌판에서 남작은 입을 것도 거의 없이 떨고 있는 노인을 만납니다. 자신도 추웠지만 그는 외투를 벗어 줍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이 선행에 보답이 있으리라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정확한 말은 판본에 따라 다르고, 목소리의 정체는 끝내 밝혀지지 않습니다.

날이 저물어도 마을은 보이지 않고 길은 눈에 묻혀 버립니다. 지친 남작은 눈 위로 솟은 뾰족한 그루터기 같은 것에 말을 매고, 권총을 겨드랑이에 낀 채 깊이 잠듭니다. 눈을 뜨니 대낮이고, 그가 누워 있는 곳은 어느 마을의 교회 묘지 한가운데입니다. 말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때 위쪽에서 울음소리가 들려 고개를 드니, 말이 교회 첨탑 꼭대기에 고삐째 매달려 있습니다. 고삐가 걸린 곳은 판본에 따라 풍향계라고도 하고 십자가라고도 합니다.

설명은 더없이 태연합니다. 마을 전체가 눈에 묻혀 있었는데 밤사이 날씨가 풀려 눈이 녹았고, 잠든 남작은 그대로 사뿐히 땅까지 내려왔다는 것입니다. 그루터기는 바로 첨탑의 끝이었습니다. 남작은 권총 한 발로 고삐를 끊어 말을 내려 주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그다음 이야기: 썰매를 끌게 된 늑대

러시아 깊숙한 곳에서는 겨울에 말을 타고 다니는 풍습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남작은, 그곳 방식대로 말 한 필이 끄는 썰매로 바꿔 타고 페테르부르크로 향합니다. 그런데 에스토니아였는지 잉그리아였는지 본인도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외딴 숲에서, 굶주린 커다란 늑대가 쫓아옵니다.

남작이 썰매 안에 납작 엎드리자, 늑대는 그를 뛰어넘어 썰매 말을 뒤에서 덮치더니 파먹으며 말의 몸속까지 완전히 들어가 버립니다. 남작이 이때다 싶어 채찍 손잡이로 늑대를 내리치자, 놀란 늑대가 앞으로 튀어 나가면서 말의 잔해는 떨어지고 늑대가 마구 안에 들어앉습니다. 남작은 계속 채찍질을 해 전속력으로 페테르부르크에 들어서고, 보는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랍니다.

원전 속 주요 인물

모든 이야기는 남작 자신이 들려줍니다. 이 대목에서는 나이도 생김새도 거의 알 수 없고, 상황마다 내놓는 엉뚱한 이론과 뜻밖의 너그러움, 어떤 위기에도 오래 멈추지 않는 행동으로 그 사람됨이 드러납니다. 말에게는 이름이 없고, 노인과 하늘의 목소리는 잠깐 등장할 뿐입니다.

실존 인물 뮌히하우젠 남작과 이야기의 재미

뮌히하우젠 남작은 실제로 있었던 사람입니다. 히에로니무스 카를 프리드리히 폰 뮌히하우젠(1720~1797)은 러시아군에서 복무한 독일 귀족으로, 고향에서 허풍스러운 이야기를 잘 들려주는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책을 쓴 것은 그가 아닙니다. 영국에 살던 독일인 작가 루돌프 에리히 라스페가 1785년에 영어판을 익명으로 냈고, 시인 고트프리트 아우구스트 뷔르거가 이듬해 독일어로 옮기며 내용을 늘렸습니다. 이후 판본이 불어나고 구성도 바뀌어 장 번호가 서로 다르며, 이 이야기는 흔히 제2장으로 꼽히지만 판본에 따라 달라집니다. 병을 꾸며 내는 것과 관련된 의학 용어 뮌히하우젠 증후군도 이 실존 남작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신화와 달리 이 이야기는 세상의 기원을 설명하지도, 신을 기리지도 않습니다. 재미는 말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일어날 수 없는 일에 그럴듯한 이유를 붙여 여행 보고처럼 차분하게 들려주는 것이지요. 듣는 사람이 확인할 수 없는 먼 곳의 모험을 자랑하는 군인과 사냥꾼, 여행자를 장난스럽게 꼬집은 책이라는 해석도 많습니다.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다음이 궁금해지는 것, 그것이 이 책의 힘입니다.

만화판에서 더한 부분

위의 사건들은 원전에 있는 내용입니다.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열나흘 밤의 대허풍―』에서 가장 크게 더한 것은 남작의 거짓말을 밝혀내러 온 젊은이 테오입니다. 테오는 만화의 창작 인물로 원전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제1화에서 테오는 수첩에 모순을 적을 생각이었지만 어느새 "그래서?"만 적고 있습니다. 덕분에 독자는 의심하는 사람의 눈으로 이야기를 따라가게 되고, 원전에서는 말이 없던 청중이 웃음과 긴장을 만들어 냅니다.

남작의 외모와 나이, 옷차림, 말투, 동물들의 표정과 연기도 만화의 해석입니다. 술자리 손님들처럼 이야기가 펼쳐지는 자리를 자세히 그린 장면이나 구경꾼들의 반응도 원전의 묘사를 넘어선 부분입니다. 원전은 남작이 듣는 신사들에게 직접 말을 건네는 정도로만 그 자리를 전하기 때문입니다. 남작의 불가능한 여행은 전해 내려온 이야기로, 호기심과 싸우는 테오의 모습은 그 둘레에 새로 지은 이야기로 읽으면 됩니다.

만화로 읽기

줄거리만 읽어도 말이 어떻게 탑에 올라갔는지는 알 수 있지만, 고개를 젖혀 탑을 올려다보는 그 표정은 그림으로 볼 때 웃음이 다르게 다가옵니다. 끝까지 믿지 않으려다 번번이 넘어가는 테오가 궁금하다면 Manga Portal에서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열나흘 밤의 대허풍―』을 만나 보세요. 전편 무료에 회원 가입도 필요 없으니, 제1화부터 가볍게 시작하기 좋습니다.

이 화의 등장인물

허풍선이 남작(뮌히하우젠 남작)
원전의 화자이자 주인공으로, 일어날 수 없는 모험을 평범한 여행기처럼 차분하게 들려주는 인물입니다.
테오
남작의 거짓말을 밝혀내러 왔다가 자꾸 다음 이야기를 묻게 되는, 만화에서 새로 만든 젊은이입니다.
남작의 말
그루터기 같은 것에 매인 채 밤을 보낸 뒤 교회 첨탑에 매달리게 되는, 이름 없는 말입니다.
설원의 늑대
외딴 숲에서 썰매 말을 덮쳤다가 마구에 들어앉아 페테르부르크까지 썰매를 끌게 되는 굶주린 늑대입니다.
폴란드의 노인
황량한 벌판에서 떨고 있다가 남작에게 외투를 받는, 이름 없는 노인입니다.
하늘의 목소리
남작의 선행에 보답이 있으리라고 약속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허풍선이 남작의 말은 왜 탑에 매달렸나요?

남작이 깊은 눈 위로 솟은 그루터기인 줄 알고 말을 맨 것이 사실은 눈에 묻힌 교회 첨탑의 끝이었기 때문입니다. 밤사이 눈이 녹아 남작은 잠든 채 땅까지 내려왔고, 말만 고삐에 매달린 채 위에 남았습니다. 남작은 권총으로 고삐를 끊어 말을 내려 줍니다.

뮌히하우젠 남작은 실존 인물인가요?

네, 히에로니무스 카를 프리드리히 폰 뮌히하우젠(1720~1797)은 러시아군에서 복무한 독일 귀족으로, 허풍스러운 이야기로 이름이 났습니다. 다만 책에 실린 모험은 다른 사람들이 쓴 코믹한 창작으로, 실제 삶과는 거리가 멉니다.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의 작가는 누구인가요?

영국에 살던 독일인 작가 루돌프 에리히 라스페가 1785년에 영어판을 익명으로 펴냈습니다. 고트프리트 아우구스트 뷔르거가 1786년에 내용을 늘린 독일어판을 냈고, 이후 판본에서 이야기가 더해지고 순서도 바뀌었습니다.

허풍선이 남작 이야기에서 늑대는 어떻게 썰매를 끌게 되나요?

굶주린 늑대가 남작을 뛰어넘어 썰매 말을 뒤에서 파먹으며 몸속까지 들어갑니다. 남작이 채찍 손잡이로 내리치자 늑대가 앞으로 튀어 나가고, 말의 잔해가 떨어지면서 늑대가 마구 안에 들어앉습니다. 그 늑대가 페테르부르크까지 썰매를 끌고 달립니다.

테오는 원전에 나오는 인물인가요?

아닙니다. 테오는 만화에서 새로 만든 인물입니다. 원전에서 이 대목의 청중은 신사들이라고 불릴 뿐, 이름도 대사도 없습니다.

만화 처음부터 읽기(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