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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최강의 영웅이 바닷가에서 울던 날일리아스(아킬레우스의 분노)

최강의 영웅 아킬레우스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총대장 아가멤논에게 소중한 사람을 빼앗기고 "더는 싸우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잿빛 바닷가에서 우는 아들을 위해, 바다의 여신인 어머니가 신들의 왕 앞에 무릎을 꿇는다. 그리고 왕이 고개 한 번 끄덕이자, 하늘의 산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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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줄거리

『일리아스』는 호메로스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고대 그리스어 서사시로, 보통 기원전 8세기 무렵에 만들어졌다고 본다. 다만 언제, 어떻게 완성되었는지는 지금도 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린다. 이 작품은 트로이아 전쟁 전체가 아니라 전쟁 10년째의 몇 주만을 그린다. 첫머리에서 시인은 노래의 여신 무사에게, 아킬레우스의 분노와 그 분노로 죽어 간 수많은 전사들의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청한다. 사건의 발단은 늙은 사제다. 아폴론의 사제 크리세스가 많은 몸값을 들고 와서, 포로로 잡혀 간 딸 크리세이스를 돌려 달라고 애원한다.

원전Iliad — 그리스 · c. 8th century 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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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의 바탕이 된 원작 이야기

일리아스 제1권 줄거리: 아킬레우스의 분노는 왜 시작됐나

한마디로: 『일리아스』 제1권은 총대장 아가멤논이 온 군대 앞에서 브리세이스를 빼앗아 가자 최강의 영웅 아킬레우스가 더는 싸우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이야기입니다. 아들의 명예를 되찾아 주려고 바다의 여신 테티스가 제우스에게 간청하고, 제우스가 고개를 끄덕여 약속하자 올림포스가 흔들립니다. 원전은 호메로스의 고대 그리스 서사시 『일리아스』입니다.

원전 줄거리: 일리아스 제1권은 이렇게 시작한다

『일리아스』는 호메로스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고대 그리스어 서사시로, 보통 기원전 8세기 무렵에 만들어졌다고 본다. 다만 언제, 어떻게 완성되었는지는 지금도 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린다. 이 작품은 트로이아 전쟁 전체가 아니라 전쟁 10년째의 몇 주만을 그린다. 첫머리에서 시인은 노래의 여신 무사에게, 아킬레우스의 분노와 그 분노로 죽어 간 수많은 전사들의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청한다.

사건의 발단은 늙은 사제다. 아폴론의 사제 크리세스가 많은 몸값을 들고 와서, 포로로 잡혀 간 딸 크리세이스를 돌려 달라고 애원한다. 그리스군 병사들(아카이아군)은 사제를 존중하자고 하지만, 크리세이스를 차지한 아가멤논은 그를 위협해 쫓아낸다. 크리세스가 복수를 빌자 아폴론은 밤처럼 올림포스에서 내려와 진영에 역병의 화살을 쏜다. 노새와 개에 이어 사람들이 쓰러지고, 화장의 불길이 아흐레 동안 꺼지지 않는다.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의 다툼

열흘째, 아킬레우스가 병사들을 불러 모은다. 예언자 칼카스는 아가멤논에게서도 지켜 주겠다는 아킬레우스의 약속을 받고서야 입을 연다. 사제가 모욕당해 신이 노했으니, 딸을 몸값 없이 돌려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아가멤논은 딸을 내주는 대신 당장 다른 보상을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아킬레우스는 전리품은 이미 다 나누었으니 트로이아를 함락한 뒤 몇 배로 갚겠다고 하지만, 말다툼은 점점 험악해진다. 트로이아 사람들은 자신에게 잘못한 적이 없고 아가멤논 형제를 위해 싸워 왔을 뿐이라는 아킬레우스에게, 아가멤논은 누가 더 강한지 보여 주겠다며 그의 몫인 브리세이스를 데려가겠다고 선언한다.

아킬레우스가 칼을 뽑으려는 순간, 헤라가 보낸 아테나가 뒤에서 그의 머리채를 붙잡는다. 아킬레우스에게만 보이는 여신은 칼 대신 말로 싸우라고, 언젠가 세 배로 보상받을 것이라고 달랜다. 칼을 거둔 아킬레우스는 트로이아 최고의 용사 헥토르에게 쓰러져 갈 때 그리스군이 자신을 몹시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맹세한다. 노장 네스토르가 중재에 나서지만 다툼은 끝나지 않는다.

테티스의 간청과 올림포스를 흔든 제우스의 끄덕임

전령 탈티비오스와 에우리바테스가 찾아오자, 아킬레우스는 동료 파트로클로스를 시켜 브리세이스를 내준다. 호메로스는 그녀가 내키지 않는 걸음으로 떠났다고만 적는다. 홀로 잿빛 바닷가에 앉아 울던 아킬레우스는 바다의 여신인 어머니 테티스를 부르고, 테티스는 안개처럼 물 위로 올라와 아들을 위로하며 그의 짧은 운명을 슬퍼한다.

그사이 오디세우스가 크리세이스를 아버지에게 데려다주고 제물을 바치자 역병이 그친다. 열이틀 뒤 테티스는 올림포스에서 제우스 앞에 무릎을 꿇고 그의 무릎과 턱을 붙잡으며, 그리스군이 아들에게 마땅한 명예를 돌려줄 때까지 트로이아군이 이기게 해 달라고 빈다. 헤라와의 다툼을 예감한 제우스는 오래 침묵하다가 되돌릴 수 없는 약속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거대한 올림포스가 흔들린다. 이를 눈치챈 헤라가 따지고 들어 분위기가 얼어붙지만,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가 중재해 신들은 웃음과 잔치로 하루를 마친다.

이 신화가 전하는 것: 명예와 자존심, 그리고 신들

포로 여성을 두고 다투는 모습은 오늘날 단순한 욕심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서사시의 세계에서 전리품은 전사의 명예를 모두에게 보여 주는 표시였다. 아가멤논이 온 군대 앞에서 브리세이스를 데려간 것은 아킬레우스를 하찮게 여긴다는 선언과 같았다. 젊어서 죽을 운명을 아는 아킬레우스에게 명예는 자신보다 오래 남을 유일한 것이었기에, 그 모욕은 더욱 깊이 박혔다.

제1권은 신과 인간이 함께 움직이는 이 작품의 틀도 보여 준다. 아폴론은 사제의 기도에 응답하고, 아테나는 칼을 막으며, 어머니의 간청이 제우스를 움직여 전쟁의 흐름을 바꾼다. 올림포스의 신들의 다툼은 바닷가 왕들의 다툼을 비추는 거울 같다. 『일리아스』 전체를 분노가 치르게 하는 대가에 관한 이야기로 읽는 견해도 있지만, 작품은 인물들이 스스로 말하게 할 뿐 판단은 듣는 이에게 맡긴다.

만화판에서 바꾼 부분

만화는 제1권의 주요 사건을 충실히 따르되 일부를 더하거나 줄였다. 트로이아의 왕자 파리스와 메넬라오스의 아내 헬레네로부터 전쟁이 시작된 경위를 설명하는 첫 내레이션은 제1권에 없는 내용으로, 처음 읽는 독자를 위해 덧붙였다. 헬레네가 강제로 끌려갔는지 스스로 떠났는지는 고대 문헌마다 말이 달라, 만화에서도 어느 한쪽으로 정하지 않았다.

호메로스는 외모를 거의 묘사하지 않는다. 아킬레우스의 금빛 머리, 헤라의 하얀 팔, 테티스의 은빛 발 정도만 나오므로, 얼굴과 갑옷, 배, 해안 풍경은 청동기 시대를 참고한 만화만의 디자인이다. 제1권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는 브리세이스와 크리세이스의 표정과 속마음도 만화의 해석이다. 네스토르의 옛 무용담, 오디세우스의 항해, 신들의 잔치는 짧게 줄였지만, 역병이 그치고 제우스가 끄덕이며 헤라가 알아채고 웃음이 긴장을 푸는 핵심 장면은 그대로 담았다.

만화로 읽기

이 이야기를 그림으로 만나고 싶다면 Manga Portal의 『그리스 신화 일리아스 ―아킬레우스의 분노―』 제1화 「최강의 영웅이 바닷가에서 울던 날」을 펼쳐 보자. 사제의 간청부터 올림포스가 흔들리는 순간까지가 한 화에 담겨 있다. 모든 화를 회원 가입 없이 무료로 읽을 수 있으니, 호메로스를 읽기 전에 아킬레우스를 먼저 만나 보거나 원전을 읽은 뒤 다시 즐기기에도 좋다.

이 화의 등장인물

아킬레우스
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아들이자 그리스군 최강의 영웅으로, 아가멤논에게 공개적으로 브리세이스를 빼앗긴 뒤 싸움을 거부한다.
아가멤논
미케네의 왕이자 그리스군 총대장으로, 그의 오만함이 역병과 아킬레우스와의 다툼을 불러온다.
브리세이스
아킬레우스에게 전리품으로 주어진 포로 여성으로, 아가멤논에게 끌려가며 내키지 않는 걸음으로 떠난다.
크리세스
딸 크리세이스를 돌려 달라고 애원하다 쫓겨난 아폴론의 사제로, 아폴론에게 복수를 빈다.
테티스
아킬레우스의 어머니인 바다의 여신으로, 아들의 명예를 되찾아 주려고 제우스 앞에 무릎을 꿇는다.
제우스
신들의 왕으로, 테티스에게 고개를 끄덕여 되돌릴 수 없는 약속을 하자 올림포스가 흔들린다.

자주 묻는 질문

일리아스에서 아킬레우스는 왜 분노했나요?

총대장 아가멤논이 온 군대 앞에서 아킬레우스의 전리품인 브리세이스를 빼앗아 갔기 때문입니다. 아킬레우스에게 이는 명예를 짓밟는 공개적인 모욕이었고, 그래서 그는 더 이상 그리스군을 위해 싸우지 않겠다고 맹세합니다.

아폴론은 왜 그리스군에 역병을 내렸나요?

아가멤논이 아폴론의 사제 크리세스를 모욕하고 딸 크리세이스를 돌려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크리세스가 복수를 빌자 아폴론은 아흐레 동안 그리스군 진영에 역병의 화살을 쏩니다.

아킬레우스가 아가멤논을 죽이려 할 때 누가 막았나요?

헤라가 보낸 여신 아테나가 칼을 뽑으려는 아킬레우스의 머리채를 뒤에서 붙잡아 막습니다. 아테나는 아킬레우스에게만 보이며, 칼 대신 말로 싸우라고 설득합니다.

테티스는 제우스에게 무엇을 부탁했나요?

그리스군이 아킬레우스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에게 마땅한 명예를 돌려줄 때까지 트로이아군이 우세하게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제우스가 고개를 끄덕여 약속하자 올림포스가 흔들립니다.

일리아스에 트로이아 전쟁 전체가 나오나요?

아닙니다. 『일리아스』는 전쟁 10년째의 몇 주만을 다루며 아킬레우스의 분노가 중심입니다. 유명한 트로이아의 목마 이야기는 『일리아스』에 나오지 않습니다.

만화 처음부터 읽기(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