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카이도추 히자쿠리게》는 짓펜샤 잇쿠가 1802년부터 펴낸 익살 소설입니다. 에도(지금의 도쿄)에 사는 두 남자가 에도와 교토를 잇는 큰길 도카이도를 걸어 이세 신궁으로 참배하러 가는 이야기입니다. 유령 소동은 3편에 나오며, 무대는 옛 도토미 지방, 지금의 시즈오카현에 있던 역참 마을 하마마쓰입니다. 줄거리는 단순합니다. 여관에서 유령 이야기를 들은 두 사람은 찜찜한 기분으로 잠자리에 듭니다. 야지는 강한 척하지만, 한밤중에 변소에 가고 싶어지자 무서워서 혼자 가지 못합니다. 그때 마당 끝에서 하얀 것이 둥실 떠오른 듯 보이고, 유령이라고 믿어 버린 야지는 혼비백산합니다.
한마디로: 하마마쓰 유령 소동은 여관에서 유령 이야기를 들은 야지와 기타가 마당의 하얀 형체를 유령으로 착각해 벌벌 떨며 소란을 피우지만, 그 정체는 빨랫대에 걸린 옷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짓펜샤 잇쿠의 익살 소설 《도카이도추 히자쿠리게》 3편에 실려 있습니다.
하마마쓰 유령 소동, 원작 줄거리
《도카이도추 히자쿠리게》는 짓펜샤 잇쿠가 1802년부터 펴낸 익살 소설입니다. 에도(지금의 도쿄)에 사는 두 남자가 에도와 교토를 잇는 큰길 도카이도를 걸어 이세 신궁으로 참배하러 가는 이야기입니다. 유령 소동은 3편에 나오며, 무대는 옛 도토미 지방, 지금의 시즈오카현에 있던 역참 마을 하마마쓰입니다.
줄거리는 단순합니다. 여관에서 유령 이야기를 들은 두 사람은 찜찜한 기분으로 잠자리에 듭니다. 야지는 강한 척하지만, 한밤중에 변소에 가고 싶어지자 무서워서 혼자 가지 못합니다. 그때 마당 끝에서 하얀 것이 둥실 떠오른 듯 보이고, 유령이라고 믿어 버린 야지는 혼비백산합니다. 기타까지 함께 겁에 질려 소동이 벌어지지만, 하얀 형체의 정체는 빨랫대에 걸어 둔 옷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야기의 뼈대만 소개합니다. 유령 이야기를 누가 들려주는지, 언제 진상이 밝혀지는지, 어떤 옷이었는지, 몇 명이 잠에서 깼는지 같은 세부 내용은 아직 원문과 대조하지 못해 적지 않았습니다.
야지와 기타는 어떤 인물일까?
야지는 에도 간다 핫초보리에 사는 중년 남자입니다. 농담과 말장난, 익살스러운 시를 좋아하고 남에게 멋져 보이는 일에 무척 신경을 씁니다. 실패에서 좀처럼 배우지 못하는 성격 덕분에 마을을 옮길 때마다 새로운 사건이 벌어집니다.
기타는 야지보다 젊고, 거의 얹혀살다시피 그와 함께 지내는 인물입니다. 경박하고 장난을 좋아하며 늘 연애를 꿈꿉니다. 두 사람은 끊임없이 경쟁하고 서로를 놀리지만, 결국 함께 곤경에 빠져 체면을 구깁니다. 일찍이 등장한 2인조 코미디의 모습이라고 할 만합니다.
걸어 둔 옷 한 벌이 왜 웃음거리가 됐을까?
《히자쿠리게》는 에도 시대 후기에 널리 읽힌 익살스러운 대중 읽을거리인 골계본에 속합니다. 여행자가 속고 망신당하는 모습을 보며 독자는 자기와 닮은 사람들을 보고 웃었습니다. 제목도 농담입니다. ‘구리게’는 밤색 말을 뜻하고, ‘히자쿠리게’는 자기 무릎을 말 삼아 걷는다는 뜻입니다.
하얀 형체가 웃음을 낳는 이유는 일본의 유령 이미지에 있습니다. 그림과 무대에서 유령은 흔히 하얀 수의 차림으로 그려졌습니다. 유령 이야기를 막 들은 뒤라면 어둠 속 흰옷을 착각하기 쉬웠을 것입니다. 일본에는 무서워하던 유령의 정체가 마른 억새였다는 유명한 속담도 있습니다. 잇쿠가 이 말을 염두에 두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만큼 친숙한 발상임을 보여 줍니다.
밤에 변소에 가는 장면도 공감을 부릅니다. 옛 건물의 변소는 침실과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한밤중에 어둠 속을 걸어야 할 때가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정말로 놀리는 대상은 유령이 아니라, 강한 척하던 사람이 어둠 속에 혼자 남았을 때 드러나는 본모습입니다.
만화에서 새로 더한 부분
제7화 「안 무서워. 변소까지 딱 열 몇 걸음」은 하마마쓰 여관, 유령 이야기, 무서운 변소길, 마당의 하얀 형체라는 원작의 핵심 상황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다만 변소쯤 혼자 갈 수 있다는 야지의 큰소리, 한밤중의 긴 복도, 남은 열 몇 걸음, 달빛 어린 마당은 만화에서 택한 연출입니다.
유령 이야기의 호흡, 두 사람이 주고받는 대사, 여관의 구조, 바람에 흔들리는 옷이 사람처럼 보이는 장면도 만화의 창작입니다. 옷을 한눈에 알아보도록 유카타로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진상이 드러나도록 한 것도 만화의 설정입니다. 소동이 여관에 퍼지는 과정과 하마마쓰 여관 사람들의 반응도 만화에 맞게 구성했으므로, 원문과 다를 수 있습니다.
만화로 읽기
이 이야기의 묘미는 웃음이 터지기 직전의 순간에 있습니다.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면서도 야지는 계속 걸어야 합니다. 그 느릿한 긴장감은 만화에 잘 어울리며, 제7화는 복도에서 얼어붙은 바로 그 순간에 멈춥니다.
《도카이도추 히자쿠리게 ―야지와 기타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Manga Portal에서 회원 가입 없이 전편 무료로 읽을 수 있습니다. 에도 시대의 웃음이 마음에 들었다면, 제1화부터 두 사람의 도카이도 여행에 함께해 보세요.
이 화의 등장인물
야지
농담을 좋아하고 체면을 중시하는 에도의 중년 남자로, 어둠 속에 혼자 남자 허세가 무너집니다.
기타
장난을 좋아하는 야지의 젊은 여행 동료로, 유령 소동에 함께 휘말립니다.
하마마쓰 여관 사람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관 사람들로, 만화 속 표정과 반응은 만화판의 창작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하마마쓰 유령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진짜 유령이 아닙니다. 야지와 기타를 떨게 한 하얀 형체는 빨랫대에 걸려 있던 옷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완전히 속아 넘어간 모습이 이 이야기의 웃음 포인트입니다.
도카이도추 히자쿠리게는 어떤 작품인가요?
짓펜샤 잇쿠가 1802년부터 펴낸 익살 소설입니다. 에도의 두 남자가 도카이도를 걸어 이세 신궁으로 참배하러 가는 길에 벌이는 장난과 실수, 망신을 그렸습니다.
히자쿠리게는 무슨 뜻인가요?
‘구리게’는 밤색 말을 뜻하고, ‘히자쿠리게’는 말 대신 자기 무릎을 쓴다는 표현입니다. 즉 걸어서 여행한다는 뜻입니다.
야지와 기타는 실존 인물인가요?
아닙니다. 짓펜샤 잇쿠가 만들어 낸 가상의 인물입니다. 다만 도카이도와 하마마쓰 같은 길과 마을은 실제로 있던 곳이어서, 두 사람의 소동에 친숙한 배경이 되어 줍니다.
Manga Portal의 만화는 원작과 같은가요?
하마마쓰에서 유령 소동이 벌어지고 옷을 유령으로 착각했다는 큰 줄기는 같습니다. 대사, 복도 장면, 달빛 연출, 유카타, 다음 날 아침에 진상이 밝혀지는 전개는 만화판의 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