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스란?
세계의 처음부터 있던 사랑의 신
에로스는 그리스 신화의 사랑의 신입니다. 『신통기』에서는 카오스, 가이아, 타르타로스와 함께 세계의 처음에 나타난 신으로, 불사의 신들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에로스는 신에게도 인간에게도 팔다리의 힘을 빼앗고, 가슴속 생각과 분별을 꺾어 버리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힘이 밤과 어둠, 대지와 하늘 같은 결합을 낳아 세계에 신들이 잇달아 태어나게 됩니다. 제3화에서는 바다의 거품에서 태어난 아프로디테 곁을, 동경의 신 히메로스와 함께 지킵니다.
활과 화살을 든 아이의 모습이나 아프로디테의 아들이라는 이야기는 후대에 퍼진 것입니다. 로마 신화의 쿠피도(큐피드)에 해당합니다.
등장하는 화2
제1화
세계는 '틈'에서 시작되었다카오스와 천지창조(신통기)
안개 낀 헬리콘산에서 배고픈 양치기 헤시오도스가 독설가 무사 여신들에게 욕을 한 바가지 먹은 뒤, 월계수 지팡이와 신의 목소리를 받는다. 새하얀 무(無)에 '틈' 하나가 열리고, 어둠과 밤이 태어난다. 이어서 헤시오도스의 노래가 부른 빛, 그리고 대지와 별의 하늘이 생겨난다. 대지 깊은 곳에 깃든 열두 아이 가운데 막내만이 천장 너머의 아버지를 금빛 눈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20페이지제3화
사랑의 여신은 하늘의 상처에서 태어났다아프로디테의 탄생
하늘에서 떨어진 핏방울에서 전사와 님프가 태어나고, 바다 거품 속에서는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걸어 나온다. 같은 시작의 때, 밤은 누구와도 맺어지지 않고 죽음과 잠, 그리고 다정한 마음까지 홀로 낳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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