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 (뉙스)란?
죽음과 잠을 낳은 밤의 여신
닉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밤의 여신이자 밤 그 자체입니다. 『신통기』에서는 어둠 에레보스와 함께 카오스에서 태어난 '검은 밤'으로 그려집니다.
닉스는 에레보스와 맺어져 높은 하늘의 빛 아이테르와 낮 헤메라를 낳습니다. 어둠에서 빛이 태어나는, 천지창조의 중요한 장면입니다. 또 누구와도 맺어지지 않고 홀로 죽음(타나토스), 잠(히프노스), 꿈, 운명의 여신 모이라이, 사람의 잘못을 꾸짖는 네메시스, 다툼의 에리스 등 많은 자식을 낳았습니다.
밤의 자식 중에 죽음, 잠, 다툼이 많은 것은 인간에게 무섭고 피할 수 없는 것들을 밤의 일족으로 묶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등장하는 화3
제1화
세계는 '틈'에서 시작되었다카오스와 천지창조(신통기)
안개 낀 헬리콘산에서 배고픈 양치기 헤시오도스가 독설가 무사 여신들에게 욕을 한 바가지 먹은 뒤, 월계수 지팡이와 신의 목소리를 받는다. 새하얀 무(無)에 '틈' 하나가 열리고, 어둠과 밤이 태어난다. 이어서 헤시오도스의 노래가 부른 빛, 그리고 대지와 별의 하늘이 생겨난다. 대지 깊은 곳에 깃든 열두 아이 가운데 막내만이 천장 너머의 아버지를 금빛 눈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20페이지제3화
사랑의 여신은 하늘의 상처에서 태어났다아프로디테의 탄생
하늘에서 떨어진 핏방울에서 전사와 님프가 태어나고, 바다 거품 속에서는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걸어 나온다. 같은 시작의 때, 밤은 누구와도 맺어지지 않고 죽음과 잠, 그리고 다정한 마음까지 홀로 낳고 있었다.
19페이지제5화
이 아이만은 삼키게 두지 않아크로노스와 레아
아버지를 쓰러뜨리고 왕이 된 크로노스는 한 예언이 두려워, 태어난 다섯 아이를 차례로 삼켜 버린다. 슬픔의 밑바닥에서 여섯째를 품은 어머니 레아는 대지와 하늘에 지혜를 구하고, 대지가 건넨 돌 하나를 가슴에 새긴 채 밤바다를 건넌다. "이번에야말로 지키겠다"고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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