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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아무도 안 부는데, 뿔피리가 노래한다허풍선이 남작·얼어붙은 뿔피리

시리즈 제6화. 얼어붙은 귀갓길, 신호용 뿔피리가 울리지 않는다. 좁은 길에서 맞은편 마차와 딱 마주친 남작은 마차도 말도 짊어지고 길을 빠져나간다. 하지만 여관 난롯가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말하기 좋아하는 남작마저 입을 다물게 하는 소리였다. ※이야기의 틀과 듣는 이, 마부의 성격, 여관의 고요한 장면, 음표 표현은 각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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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화 예고 · 제작 중제7화 일곱째 밤 고래에 끌려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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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줄거리

튀르크와 강화가 맺어져 자유의 몸이 된 남작은, 어린 황제 등이 시베리아로 보내진 정변 무렵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납니다. 그해 겨울은 유럽 전체가 지독한 추위에 시달렸습니다. 남작은 태양이 그때 입은 동상을 지금도 앓고 있다고 농담하며, 돌아오는 길이 갈 때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역마차로 좁은 길에 들어선 남작은 맞은편에서 오는 이들이 기다리도록 뿔피리로 신호하라고 마부에게 명합니다. 마부가 온 힘을 다해 불어도 소리는 나지 않고, 영문을 모르는 사이 맞은편에서 마차가 나타나 길이 막힙니다. 남작은 이 난관을 평범한 길 양보처럼 풀어냅니다.

원전The Surprising Adventures of Baron Munchausen — 독일 · 1785 (English edition), 1786 (German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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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의 바탕이 된 원작 이야기

허풍선이 남작 얼어붙은 뿔피리 이야기: 줄거리와 의미

한마디로: 얼어붙은 뿔피리는 혹독한 추위 속에서 소리가 나지 않던 뿔피리가 여관 난롯가에서 녹자, 안에 얼어 있던 곡을 저절로 연주한다는 허풍담입니다. 뮌히하우젠 남작은 그에 앞서 좁은 길에서 마주친 마차를 피하려고 자기 마차와 말까지 들고 산울타리를 뛰어넘습니다. 루돌프 에리히 라스페가 1785년 영어로 펴낸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에 실린 이야기입니다.

얼어붙은 뿔피리 줄거리: 원작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튀르크와 강화가 맺어져 자유의 몸이 된 남작은, 어린 황제 등이 시베리아로 보내진 정변 무렵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납니다. 그해 겨울은 유럽 전체가 지독한 추위에 시달렸습니다. 남작은 태양이 그때 입은 동상을 지금도 앓고 있다고 농담하며, 돌아오는 길이 갈 때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역마차로 좁은 길에 들어선 남작은 맞은편에서 오는 이들이 기다리도록 뿔피리로 신호하라고 마부에게 명합니다. 마부가 온 힘을 다해 불어도 소리는 나지 않고, 영문을 모르는 사이 맞은편에서 마차가 나타나 길이 막힙니다.

남작은 이 난관을 평범한 길 양보처럼 풀어냅니다. 마차에서 내려 바퀴째 마차를 머리에 이고, 높이 약 9피트(약 2.7미터)의 산울타리를 뛰어넘어 길옆 밭으로 들어갑니다. 한 번 더 뛰어 맞은편 마차 너머의 길로 나선 뒤, 되돌아가 말 한 마리는 머리에 이고 다른 한 마리는 왼팔에 끼어 똑같이 옮깁니다. 팔에 낀 말은 네 살도 안 된 어린 말이라 뛰어넘기를 싫어해 날뛰었고, 그래서 뒷다리를 윗옷 주머니에 넣었다는 이야기도 뒤늦게 덧붙입니다.

말을 다시 매어 여관에 닿은 두 사람은 비로소 쉽니다. 마부는 뿔피리를 부엌 불 가까이의 못에 걸고, 남작은 그 맞은편에 앉습니다. 그때 등 뒤에서 소리가 울립니다. 길에서 불었던 곡이 뿔피리 안에서 얼어 있다가 녹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동안 아무도 손대지 않았는데 곡이 줄줄이 흘러나오고, 남작은 마부의 솜씨가 훌륭하다고 인정합니다. 연주가 끝나자 남작은 러시아 이야기를 마치며, 자기 말을 의심하는 사람은 딱하니 다음 모험을 시작하기 전에 자리를 떠 달라고 합니다.

주요 등장인물

등장인물은 아주 적습니다. 화자이자 주인공인 남작은 마차가 무거웠다는 것 말고는 힘들었다는 말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마부는 원전에 이름도 생김새도 나오지 않으며, 뿔피리를 불고 나중에 뛰어난 연주 실력을 드러내는 것이 주된 역할입니다. 맞은편 마차 사람들은 나타났다는 사실만 적혀 있을 뿐, 누구인지도 어떻게 반응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여기에 들려서 옮겨지는 두 마리 말이 더해집니다.

뮌히하우젠 남작은 실존 인물일까: 시대 배경과 웃음의 비밀

이 책의 뒤에는 실제 남작이 있습니다. 히에로니무스 카를 프리드리히 폰 뮌히하우젠(1720~1797)은 러시아군에서 복무한 독일 귀족으로, 이야기꾼으로 이름이 났습니다. 영국에 살던 독일인 학자 라스페가 1785년 처음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영어판을 냈습니다. 지금 이 남작의 이름은 터무니없는 과장을 뜻하는 말처럼 쓰입니다.

첫머리의 정변은 1741년 갓난 황제 이반 6세가 쫓겨난 사건으로 보는 경우가 많고, 그 무렵 유럽에 혹독한 겨울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그럴듯한 배경 자체가 허풍의 장치이므로 역사 기록으로 읽어서는 안 됩니다.

소리나 말이 언다는 발상도 오래된 농담입니다. 플루타르코스는 공중에서 언 말이 날이 풀린 뒤 들린다는 농담을 전하고, 프랑스 르네상스의 풍자 작가 라블레도 언 말을 작품에 썼습니다. 라스페가 이런 예를 염두에 두었는지는 이 대목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진짜 재미는 남작의 말투에 있습니다. 불가능한 일을 일상처럼 말하고, 주머니 이야기를 덧붙이듯 꺼내며, 의심받으면 점잖게 언짢아합니다. 이 책을 과장 섞인 여행담의 패러디로 읽는 견해가 많은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

만화판에서 바꾼 부분

소리 나지 않는 뿔피리, 좁은 길에서 마주친 마차, 마차와 말을 옮기는 남작, 여관에서 녹아 울리는 뿔피리라는 큰 줄기는 원전 그대로입니다.

한편 만화에서 분명히 더한 부분도 있습니다. 테오와 술자리 손님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의 틀은 각색입니다. 원전의 남작도 듣는 이들에게 말을 건네지만, 이 대목에서 그들이 인물로 그려지지는 않습니다. 마부의 성격, 여관의 고요한 분위기, 음표를 그리는 방식도 만화의 표현입니다. 수다스러운 남작마저 그 소리에 입을 다문다는 설정 역시 원전에는 없습니다.

만화로 읽기

마차를 인 채 산울타리를 넘는 모습과 뿔피리가 마침내 노래하는 순간은 그림으로 볼 때 더욱 즐겁습니다.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열나흘 밤의 대허풍―』 제6화 「아무도 안 부는데, 뿔피리가 노래한다」를 Manga Portal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모든 화가 무료이고 회원 가입도 필요 없으니, 이번 화부터 봐도 좋고 첫 번째 밤으로 돌아가 시작해도 좋습니다.

이 화의 등장인물

뮌히하우젠 남작
마차를 머리에 이고 9피트 산울타리를 뛰어넘고도 모두 사실이라고 우기는 허풍선이 화자입니다.
마부
남작의 마차를 모는 이름 없는 인물로, 길에서는 뿔피리가 울리지 않았지만 곡이 녹아 나오며 연주 실력을 인정받습니다.
맞은편 마차 사람들
좁은 길에서 남작과 딱 마주쳐 길을 막게 되는 일행으로, 원전에는 자세한 설명이 없습니다.
마차의 두 말
한 마리는 남작의 머리 위에, 날뛰는 어린 말은 왼팔에 끼인 채 뒷다리가 윗옷 주머니에 들어간 채로 옮겨집니다.
테오
만화판에서 남작의 이야기를 듣는 젊은이로, 원전의 이 대목에는 나오지 않는 각색 인물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허풍선이 남작의 얼어붙은 뿔피리는 어떤 이야기인가요?

얼어붙을 듯한 길에서 마부가 아무리 불어도 소리가 나지 않던 뿔피리에 관한 허풍담입니다. 여관 부엌 불 가까이에 걸어 두자 안에 얼어 있던 곡이 녹아 저절로 연주됩니다.

뿔피리는 왜 소리가 나지 않았나요?

이야기에 따르면 추위가 너무 심해 불어 넣은 곡이 뿔피리 안에서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남작과 마부는 난롯불의 열기로 음악이 풀려나온 뒤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남작은 맞은편 마차를 어떻게 피했나요?

자기 마차를 머리에 이고 약 9피트 높이의 산울타리를 뛰어넘어 밭으로 들어간 뒤, 다시 뛰어 맞은편 마차 너머의 길로 나왔습니다. 그러고는 돌아가 말 두 마리도 같은 방법으로 옮겼습니다.

뮌히하우젠 남작은 실존 인물인가요?

네, 히에로니무스 카를 프리드리히 폰 뮌히하우젠(1720~1797)은 이야기꾼으로 알려진 실제 독일 귀족입니다. 다만 1785년 영어 책에 실린 황당한 모험은 라스페가 펴낸 허구입니다.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은 누가 썼나요?

영국에 살던 독일인 학자 루돌프 에리히 라스페가 1785년 처음 펴낸 영어판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저자 이름 없이 나왔고, 이후 판을 거듭하며 남작의 모험이 늘어났습니다.

만화 처음부터 읽기(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