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카톤케이르 (백수거인)란?
팔이 백 개 달린 삼형제
헤카톤케이레스
헤카톤케이르는 그리스 신화에서 가이아와 우라노스 사이에서 태어난 삼형제 코토스, 브리아레오스, 기에스(기게스)를 말합니다. 어깨에서 팔 백 개와 머리 쉰 개가 돋아난, 헤아릴 수 없는 힘을 지닌 거인들입니다.
그 힘과 덩치를 아버지 우라노스가 시기해, 사슬에 묶인 채 땅 밑에 갇혀 있었습니다. 가이아의 조언을 받은 제우스가 삼형제를 지상으로 데려와 신들의 음식인 넥타르와 암브로시아로 기운을 북돋우자, 코토스가 형제들을 대표해 은혜를 갚겠다고 맹세합니다. 티타노마키아의 결전에서는 셋이서 삼백 개의 바위를 잇달아 던져 티탄들을 땅 밑으로 몰아넣었습니다.
'헤카톤케이르(백 개의 손을 가진 자)'라는 이름은 후대에 널리 쓰이게 된 것입니다. 『신통기』에서는 전쟁이 끝난 뒤 타르타로스에 살며 티탄들을 지키는 역할을 맡습니다.
등장하는 화3
제2화
"누가 들겠니" 어머니는 낫을 내밀었다크로노스와 우라노스
시리즈 제2화. 별이 빛나는 하늘 우라노스가 자식들을 대지 깊숙이 밀어 넣자, 어머니 가이아는 자기 몸에서 잿빛 아다마스 낫을 만들어 "누가 이 낫을 들겠니?" 하고 묻는다. 형도 누나도 입을 다문 가운데, 가장 어리고 가냘픈 막내 크로노스만이 앞으로 나선다.
19페이지제8화
잊힌 형제들은 은혜를 잊지 않았다제우스와 헤카톤케이르
양치기 청년 헤시오도스가 안개 낀 산에서 노래의 여신들에게 들은 노래. 자식을 삼킨 아버지 크로노스와의 전쟁은 10년이 지나도 끝나지 않는다. 그때 제우스는 대지의 어머니 가이아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땅속 깊이 잊혀 있던 백 개의 팔을 지닌 세 형제를 제 손으로 풀어 빛 아래로 데려온다. 코토스는 이번엔 자신들이 지키겠다고 맹세하고, 제우스는 처음으로 번개를 치켜든다. 하지만 건너편 어둠 속에서 황금빛 눈이 떠지고 있었다.
20페이지제9화
봐주기를 멈춘 날, 세상이 불탔다티타노마키아(티탄과의 전쟁)
시리즈 제9화. 자식에게 왕좌를 빼앗길까 두려워한 아버지 크로노스와, 홀로 살아남은 막내 제우스. 십 년을 끈 전쟁의 마지막 하루가 밝는다. 마침내 힘을 아끼지 않기로 한 제우스가 세상째 불태울 만한 벼락을 내리꽂고, 백 개의 팔을 가진 헤카톤케이르 셋이 삼백 개의 바위로 하늘을 뒤덮는다. 그렇게 옛 신들은 하늘 높이만큼 깊은 타르타로스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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