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올로스란?
바람을 자루에 가둔 바람의 관리자
아이올로스는 바람을 잠재우거나 불게 하는 임무를 제우스에게서 맡은 ‘바람의 관리자’입니다. 히포테스의 아들로, 바다 위에 떠 있는 섬 아이올리에에 삽니다. 청동 성벽으로 둘러싸인 궁전에서 여섯 아들, 여섯 딸과 함께 지냅니다.
이 작품에서는 오디세우스를 한 달 동안 대접하며 트로이아 이야기를 듣고, 귀향길에 방해가 될 바람들을 소가죽 자루에 가두어 건네줍니다. 서풍만을 받으며 나아간 일행은 열흘째에 고향 이타카가 보이는 곳까지 다다릅니다. 그런데 오디세우스가 잠든 사이 부하들이 자루를 열어, 폭풍에 휩쓸려 아이올로스의 섬까지 되돌아가고 맙니다. 다시 도움을 청하자 아이올로스는 “신들에게 미움받은 자는 도울 수 없다”며 쫓아냈습니다.
원전에서는 신들의 사랑을 받는 인물로 그려지지만, 후대에는 ‘바람의 신’으로 다루어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