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라노 기요모리 (뉴도 쇼코쿠)란?
영화를 누린 헤이케의 우두머리
다이라노 기요모리란 헤이안 시대 말기에 무사로서는 처음으로 태정대신의 자리까지 올라 헤이케 일족의 번영을 일군 인물입니다. 출가한 뒤에는 '뉴도 쇼코쿠'라고 불렸습니다. 딸 도쿠코를 다카쿠라 천황의 황후로 들이고, 외손자 안토쿠 천황을 즉위시켜 천하를 마음대로 움직였습니다.
헤이케 이야기에서는 첫머리 '기원정사' 대목에서 교만하다가 멸망한 자의 가장 가까운 예로 이름이 거론됩니다. 시라뵤시 기오를 변덕스럽게 내치고, 시시가타니 음모에 격노하며, 슌칸만은 끝내 용서하지 않는 등 권력자의 강함과 무서움이 그려집니다. 후쿠하라로의 천도를 밀어붙인 뒤 열병에 쓰러졌고, "요리토모의 목을 내 무덤 앞에 걸어라"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헤이케가 아니면 사람이 아니다"라는 유명한 말은 이야기 속에서 기요모리가 아니라, 아내 도키코의 남동생인 다이라노 도키타다의 말로 나옵니다.
등장하는 화6
제1화
50년 뒤 바다에 가라앉을 가문의 첫 승리궁중의 어둠 속 기습
시리즈 제1화. 무사로서는 처음으로 전상에 오른 다다모리. 이를 시기한 귀족들은 연회 날 밤 어둠 속에서 그를 기습하기로 꾸민다. 아들 기요모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다다모리는 칼을 한 번도 휘두르지 않는다. 어둠 속에서 번뜩이는 '칼'과 충직한 가신 이에사다만으로 자신을 깔보던 자들의 입을 다물게 하는 통쾌한 역전극.
19페이지제2화
감싸 준 소녀에게 주인공 자리를 빼앗겼다기오
도읍 최고의 권력자 기요모리의 총애를 받던 무희 기오. 불쑥 찾아온 소녀 호토케를 감싸 준 탓에, 하룻밤 사이 저택에서 쫓겨난다. 굴욕과 절망 끝에 비구니가 된 기오에게, 어느 가을밤 모든 것을 버린 호토케가 찾아온다.
19페이지제3화
말장난 밀담, 다 새어 나갔다시시가타니의 음모
시시가타니 산장에서 술병 '헤이지'가 쓰러지자, 헤이케를 쓰러뜨리자며 다 함께 웃던 밤. 가장 크게 웃었던 산장 주인 슌칸은 동료의 밀고로 시작된 기요모리의 보복 속에서 모든 것을 잃어 간다. 갑옷을 입고 폭주하는 아버지를 멈춘 것은, 평상복 차림으로 나타난 아들 시게모리의 눈물이었다. 제3화.
19페이지제4화
사면장에 내 이름만 없다슌칸(기카이가시마)
세 사람이 함께 유배된 화산섬에 사면장이 도착했지만, 슌칸의 이름만 빠져 있었다. 떠나는 배에 매달리던 그는 홀로 해변에 남겨진다. 그리고 몇 년 뒤, 한 소년이 바다를 건너 그를 찾아온다.
19페이지제6화
수만 대군이 새 날갯짓 소리에 졌다후지강 전투 / 기요모리의 죽음
도읍을 후쿠하라로 옮긴 기요모리는 군사를 일으킨 요리토모를 치려고 손자 고레모리에게 대군을 맡긴다. 하지만 노장 사네모리의 이야기에 겁먹은 헤이케 군은 물새 날갯짓 소리에 놀라 싸워 보지도 않고 달아난다. 나라의 대불전을 불태운 이듬해, 식구에게만은 무르던 폭군 기요모리는 불덩이 같은 열에 시달리다 "요리토모의 목을 내 무덤 앞에 걸어라"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19페이지제14화
일족을 멸한 남자가 찾아왔다오하라 행차(겐레이몬인)
시리즈 제14화(최종화). 단노우라에서 홀로 살아남은 겐레이몬인 도쿠코는 오하라의 암자에서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느 초여름, 일족을 멸한 전쟁을 명한 고시라카와 법황이 남몰래 그녀를 찾아온다. 도쿠코는 그동안 품어 온 원망을 법황에게 직접 털어놓은 뒤, 자신의 생애를 '여섯 세상'에 빗대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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