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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화새벽까지, 홀로 성을 지켜라가네가사키 퇴각전(가네가사키 전투)

이틀 만에 성 두 개를 함락하고 들뜬 진영에 집안사람이 배신했다는 소식이 날아들고, 군은 순식간에 앞뒤가 막힌다. 주군 노부나가가 산길로 빠져나가기로 했을 때, 텅 빈 성에 남겨진 사람은 주군이 제 이름을 기억해 주길 바랐던 작은 사내 도키치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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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화 예고제6화 아네가와 ―강을 물들인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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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줄거리

이 화의 바탕은 오다 노부나가를 모신 가신 오타 규이치가 남긴 『신장공기』입니다. 겐키 원년(1570) 대목을 보면, 노부나가는 4월 20일 교토를 떠나 사카모토를 지나고, 와카사의 구마가와와 사가키를 거쳐 25일에 아사쿠라 가문이 다스리던 에치젠의 쓰루가에 들어섭니다. 노부나가는 곧바로 데즈쓰야마성을 공격했고, 기록에는 수많은 적의 목을 베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다음 날에는 가네가사키성을 지키던 아사쿠라 가게쓰네가 항복해 성을 내주었고, 히키타성의 군사들은 성을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이틀 만에 성 두 곳이 떨어진 셈입니다. 노부나가는 그대로 기노메 고개를 넘어 에치젠 깊숙이 쳐들어갈 생각이었습니다.

원전Sengoku: Twelve Samurai Tales — 일본 · Sources written through the Edo period (Shinchō-kō ki, early 1600s; Kōyō gunkan, early Edo; Sekigahara gunki taisei, early 18th century; Honchō bugei shōden, 1714–16). Printed editions used: 1880–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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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의 바탕이 된 신화

가네가사키 퇴각전 줄거리: 노부나가의 탈출과 도키치로

한마디로: 가네가사키 퇴각전은 1570년 에치젠을 공격하던 오다 노부나가가 처남 아자이 나가마사의 배신 소식을 듣고 구쓰키의 산길로 교토까지 급히 물러난 사건입니다. 이때 가네가사키성에는 훗날의 도요토미 히데요시인 기노시타 도키치로가 남겨졌습니다. 이 이야기는 오타 규이치가 쓴 『신장공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장공기』가 전하는 가네가사키 퇴각전 줄거리

이 화의 바탕은 오다 노부나가를 모신 가신 오타 규이치가 남긴 『신장공기』입니다. 겐키 원년(1570) 대목을 보면, 노부나가는 4월 20일 교토를 떠나 사카모토를 지나고, 와카사의 구마가와와 사가키를 거쳐 25일에 아사쿠라 가문이 다스리던 에치젠의 쓰루가에 들어섭니다.

노부나가는 곧바로 데즈쓰야마성을 공격했고, 기록에는 수많은 적의 목을 베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다음 날에는 가네가사키성을 지키던 아사쿠라 가게쓰네가 항복해 성을 내주었고, 히키타성의 군사들은 성을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이틀 만에 성 두 곳이 떨어진 셈입니다. 노부나가는 그대로 기노메 고개를 넘어 에치젠 깊숙이 쳐들어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때 북오미의 아자이 나가마사가 등을 돌렸다는 소식이 들어옵니다. 나가마사는 노부나가의 인척이고 북오미 전체를 맡겨 둔 사람이었기에, 노부나가는 처음에 헛소문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여러 곳에서 사실이라는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북오미는 노부나가 군의 뒤쪽이었으므로, 앞에는 아사쿠라군, 뒤에는 아자이군이 버티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노부나가는 철수를 결정합니다. 『신장공기』는 가네가사키성에 기노시타 도키치로를 남겼다고 아주 짧게 적을 뿐입니다. 노부나가 자신은 그 지역 영주 구쓰키 모토쓰나의 도움을 받아 구쓰키를 넘는 산길을 택했고, 4월 그믐날 교토에 도착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오다 노부나가는 이 원정의 총대장입니다. 기록 속 노부나가는 성을 빼앗을 때도, 배신이 확인된 뒤 물러날 때도 놀랄 만큼 빠르게 움직입니다. 훗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되는 기노시타 도키치로는 가네가사키에 남겨졌다는 단 한 줄로만 등장합니다.

아자이 나가마사는 이 대목에 직접 나오지 않고 배신했다는 소식으로만 나타납니다. 그가 노부나가의 여동생 오이치와 혼인했다는 것은 널리 받아들여지는 이야기이며, 그래서 기록이 그를 인척이라 부릅니다. 이 밖에 성을 내준 아사쿠라 가게쓰네, 탈출로를 열어 준 구쓰키 모토쓰나가 있습니다. 에치젠의 영주 아사쿠라 요시카게는 이 대목의 전장에 뚜렷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전설과 후대의 이야기

가네가사키 퇴각전으로 유명한 장면 중에는 이 대목에 없는 것이 많습니다. 오이치가 양 끝을 묶은 팥 자루를 오빠에게 보내 "앞뒤로 갇힌다"고 몰래 알렸다는 이야기가 대표적인데, 인상적이지만 후대의 전설이며 『신장공기』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도키치로가 스스로 후방을 맡겠다고 나섰다는 이야기, 도쿠가와 이에야스·이케다 가쓰마사·아케치 미쓰히데도 후방에서 싸웠다는 이야기, 마쓰나가 히사히데가 구쓰키 모토쓰나를 설득했다는 이야기도 다른 자료나 후대의 전승에서 나온 것입니다. 원정의 진짜 목표가 아사쿠라였지만 겉으로는 와카사의 다케다(무토) 토벌을 내세웠다는 설명도 후대의 해석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신장공기』는 도키치로가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언제 노부나가와 다시 만났는지 적지 않습니다.

가네가사키 퇴각전이 보여 주는 것

이 사건은 혼인으로 맺은 동맹마저 하룻밤에 무너질 수 있었던 전국 시대의 냉혹함을 보여 줍니다. 노부나가는 며칠 사이에 승리를 앞둔 장수에서 목숨을 걸고 달아나는 처지가 되었고, 이를 그의 생애에서 가장 위험했던 순간 가운데 하나로 꼽는 견해가 많습니다.

또한 본대가 물러나는 동안 뒤에 남아 적을 막는 역할, 일본어로 '시응가리'라 부르는 임무는 무사에게 가장 목숨이 위태로운 일이었습니다. 후대의 이야기꾼들은 미천한 병사에서 천하인이 된 히데요시의 출세담을 이 밤과 엮어 그려 냈습니다. 정작 원전은 이 부분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데도 말입니다.

만화에서 새로 그린 부분

『전국 사무라이 열전 ―천하를 건 사나이들―』 제5화는 원전의 큰 흐름을 따릅니다. 이틀 만의 두 차례 승리, 아자이의 배신 소식, 산길로 물러나기로 한 노부나가의 결단, 그리고 성에 남겨진 도키치로까지입니다. 그 밖의 부분은 만화의 창작입니다. 남으라는 명을 받았을 때 도키치로의 표정, 두려움과 각오, 주군이 제 이름을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빈 성을 지키는 방법(세워 둔 깃발, 꺼지지 않는 화톳불, 조금씩 빠져나가는 병사들), 오다군과 전령이 주고받는 말, 어둡고 험한 구쓰키 산길, 교토에서의 재회도 만화에서 새로 그렸습니다. 나이 든 졸병, 젊은 졸병, 보초병 같은 이름 없는 인물들도 창작입니다. 만화 속 도키치로는 스스로 나서지 않고 남으라는 명을 받는데, 이는 원전의 표현에 맞춘 것입니다.

만화로 읽기

『신장공기』 원문은 일본 국립국회도서관 디지털 컬렉션에서 1881년 간행본(퍼블릭 도메인)으로 볼 수 있으며, 가네가사키 대목은 겐키 원년 항목에 있습니다(https://dl.ndl.go.jp/pid/781192).

이야기를 먼저 장면으로 만나 보고 싶다면, Manga Portal의 『전국 사무라이 열전 ―천하를 건 사나이들―』 제5화를 읽어 보세요. 텅 빈 성에 남겨진 작은 사내의 눈으로 그날 밤을 따라갑니다. 모든 화를 회원 가입 없이 무료로 읽을 수 있습니다.

이 화의 등장인물

오다 노부나가
에치젠 공격을 이끈 장수로, 아자이의 배신을 처음엔 믿지 않다가 확인되자 구쓰키를 넘어 교토로 재빨리 물러난다.
기노시타 도키치로(훗날 도요토미 히데요시)
노부나가의 군세가 물러날 때 가네가사키성에 남겨진 인물로, 후대 전설은 이 순간을 그의 출세담의 중심에 놓았다.
아자이 나가마사
북오미의 영주이자 노부나가의 인척으로, 그의 배신 때문에 오다군은 앞뒤로 적에게 막힌다.
아사쿠라 가게쓰네
데즈쓰야마성이 떨어진 뒤 가네가사키성을 내주고 항복한 아사쿠라 쪽 장수.
구쓰키 모토쓰나
오미 구쓰키 골짜기의 영주로, 노부나가가 산길로 빠져나가도록 도왔다.
아사쿠라 요시카게
에치젠의 영주이자 이 원정의 목표로, 그의 아사쿠라군이 물러나는 오다군을 뒤쫓는다.

자주 묻는 질문

가네가사키 퇴각전이란 무엇인가요?

1570년 오다 노부나가가 에치젠을 공격하던 중 아자이 나가마사의 배신으로 아사쿠라군과 아자이군 사이에 갇히자 급히 철수한 사건입니다. 노부나가는 구쓰키의 산길을 넘어 교토로 돌아갔고, 가네가사키성에는 후방을 맡을 군사가 남았습니다.

히데요시는 스스로 후방을 맡겠다고 나섰나요?

『신장공기』에는 기노시타 도키치로(히데요시)를 가네가사키성에 남겼다고만 적혀 있습니다. 그가 자원했다는 이야기는 후대의 전승이며 이 대목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아자이 나가마사는 왜 노부나가를 배신했나요?

원전은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인척이자 북오미를 맡긴 나가마사가 배신할 리 없다며 노부나가가 믿지 않았다고만 기록합니다. 아자이 가문과 아사쿠라 가문의 오랜 인연 때문이라는 설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는 후대의 해석입니다.

오이치의 팥 자루 이야기는 사실인가요?

오이치가 양 끝을 묶은 팥 자루로 오빠에게 위험을 알렸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전설입니다. 『신장공기』의 가네가사키 대목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노부나가는 어떻게 가네가사키에서 탈출했나요?

구쓰키 모토쓰나의 도움을 받아 오미의 구쓰키를 지나는 산길로 빠져나갔습니다. 그리고 1570년 4월 그믐날 교토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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