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원숭이 (새끼 원숭이)란?
영문도 모르고 노를 젓는 갸륵한 원숭이
꼬마 원숭이란 교겐 『우쓰보자루』에 등장하는, 원숭이 조련사가 소중히 기른 작은 원숭이입니다. 털이 훌륭한 것을 눈여겨본 다이묘가 우쓰보(화살통)를 꾸밀 가죽으로 삼겠다고 하여 목숨을 위협받습니다.
다이묘에게 활과 화살로 위협당한 조련사는 울면서 제 손으로 꼬마 원숭이를 치려 합니다. 그러나 꼬마 원숭이는 아무것도 모른 채 치켜든 지팡이를 잡고, 배운 대로 배의 노를 젓는 재주를 시작합니다. 그 모습에 조련사는 무너져 울고, 다이묘도 마음이 움직여 목숨을 살려 줍니다. 마지막에는 원숭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어 다이묘까지 흥에 겨워지게 합니다.
꼬마 원숭이 역은 교겐 배우의 아이가 첫 무대에서 맡는 경우가 많으며, '원숭이로 시작해 여우로 끝난다'는 말은 교겐 배우의 수련 과정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