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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노래 한 곡이 왕의 나라를 깎아 냈다귈비의 속임수

노래의 답례로 가볍게 한 약속 때문에, 스웨덴 왕 귈비는 여신에게 하룻밤 사이 나라 땅을 깎여 버린다. 왕은 복수 대신 신들의 힘에 숨은 비밀을 보려고 노인으로 변해 길을 떠난다. 마침내 찾아간 황금 궁전은 함정이었다. 빠져나갈 길이 없는 가운데, 왕은 스스로 정체를 밝히고 목숨을 걸고 첫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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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화 예고제2화 얼음과 불, 그리고 살해된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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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줄거리

이야기는 스웨덴을 다스리던 왕 귈비에게서 시작됩니다. 어느 날 떠돌던 여인이 왕을 즐겁게 해 주었고, 왕은 그 답례로 소 네 마리가 하루 낮과 하룻밤 동안 갈아엎을 수 있는 만큼의 땅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원전은 여인이 어떻게 왕을 즐겁게 했는지는 밝히지 않습니다. 이 여인의 정체는 북유럽 신들의 중심 일족인 아스 신족의 여신 게피온이었습니다. 게피온은 북쪽 거인의 나라 요툰헤임으로 가서, 거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네 아들을 소로 바꾸어 데려옵니다. 쟁기가 얼마나 깊이 파고들었는지 땅덩이가 통째로 떨어져 나갔고, 게피온의 소 네 마리는 그 땅을 서쪽 바다로 끌고 갔습니다.

원전산문 에다 — 북유럽(아이슬란드) · 1220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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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의 바탕이 된 원작 이야기

귈비의 속임수 줄거리: 북유럽 신화 게피온과 셸란섬

한마디로: 「귈비의 속임수」는 스웨덴 왕 귈비가 여신 게피온에게 나라 땅을 빼앗긴 뒤, 신들이 가진 힘의 비밀을 알아내려고 노인 강글레리로 변장해 아스가르드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황금 방패로 지붕을 덮은 궁전에서 높은 자리에 앉은 세 인물 하르, 야픈하르, 스리디에게 목숨을 걸고 질문을 던집니다. 13세기 아이슬란드의 스노리 스투를루손이 쓴 『산문 에다(신 에다)』 제1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원래 신화의 줄거리: 「귈비의 속임수」는 이렇게 시작한다

이야기는 스웨덴을 다스리던 왕 귈비에게서 시작됩니다. 어느 날 떠돌던 여인이 왕을 즐겁게 해 주었고, 왕은 그 답례로 소 네 마리가 하루 낮과 하룻밤 동안 갈아엎을 수 있는 만큼의 땅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원전은 여인이 어떻게 왕을 즐겁게 했는지는 밝히지 않습니다. 이 여인의 정체는 북유럽 신들의 중심 일족인 아스 신족의 여신 게피온이었습니다.

게피온은 북쪽 거인의 나라 요툰헤임으로 가서, 거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네 아들을 소로 바꾸어 데려옵니다. 쟁기가 얼마나 깊이 파고들었는지 땅덩이가 통째로 떨어져 나갔고, 게피온의 소 네 마리는 그 땅을 서쪽 바다로 끌고 갔습니다. 게피온은 땅을 해협에 내려놓고 셀룬드라 이름 붙였는데, 오늘날 덴마크 코펜하겐이 있는 셸란섬입니다. 땅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물이 차서 스웨덴의 호수가 되었고, 호수의 만 모양이 셸란섬의 곶 모양과 꼭 맞는다고 합니다. 스노리는 옛 시인 브라기의 시를 들어 이 이야기를 뒷받침합니다.

귈비는 지혜롭고 마법에도 밝은 왕이었습니다. 그는 아스 신족이 하는 일마다 뜻대로 되는 까닭이 그들 자신의 본성 때문인지, 아니면 그들이 섬기는 신들의 힘 때문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노인의 모습으로 변하고 강글레리라는 이름을 대며 몰래 아스가르드로 길을 떠납니다.

그러나 아스 신족은 앞일을 내다보는 힘으로 왕의 방문을 미리 알고 눈속임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귈비가 도착한 궁전은 높고 거대했고, 지붕은 황금 방패로 덮여 있었습니다. 문 앞에서는 한 남자가 단검 일곱 자루를 공중에 던지며 놀리고 있었고, 안에서는 많은 사람이 놀이를 하고 술을 마시고 무기를 들고 싸우고 있었습니다. 위아래로 놓인 세 개의 높은 자리에는 아래부터 하르, 야픈하르, 스리디가 앉아 있었습니다. 하르는 "네가 더 지혜롭지 않다면 무사히 나가지 못한다. 묻는 자는 서고, 답하는 자는 앉는다"고 말합니다. 강글레리의 첫 질문은 "신들 가운데 가장 높고 가장 오래된 이는 누구인가"였고, 하르는 "만물의 아버지"라고 답합니다.

주요 등장인물

귈비(강글레리)는 「귈비의 속임수」 전체에서 질문을 던지는 스웨덴 왕입니다. 게피온은 왕에게서 땅을 얻어 셸란섬을 만든 여신이고, 그 아들들이 소가 되어 쟁기를 끕니다. 단검 쓰는 문지기는 방문자를 궁전 안으로 안내하고, 하르·야픈하르·스리디는 높은 자리에 앉아 귈비의 질문에 답하는 세 인물입니다.

이 신화가 전하는 것: 문화와 시대 배경

스노리 스투를루손(1179~1241)은 아이슬란드의 족장이자 법률가, 역사가였습니다. 그는 아이슬란드가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200년 넘게 지난 1220년대 무렵 『산문 에다』를 썼습니다. 옛 북유럽 시에 끊임없이 나오는 신화를 시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귈비의 속임수」는 호기심 많은 왕이 묻고 세 인물이 답하는 액자 구조로, 세계의 창조부터 신들의 종말 라그나로크까지 북유럽 신화 전체를 차례로 보여 줍니다.

게피온 이야기는 섬 하나와 호수 하나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한꺼번에 설명하는 지형 유래담입니다. 스노리가 말한 호수가 어디인지는 의견이 갈립니다. 흔히 멜라렌호로 보지만, 베네른호의 모양이 셸란섬 해안선과 더 잘 맞는다는 설도 있습니다. 남아 있는 필사본마다 이 일화의 위치가 다르고, 아예 빠진 사본도 있습니다.

세 인물은 첫머리에서 신이라고 밝혀지지 않습니다. 이들을 여러 이름을 가진 오딘의 별명이나 세 가지 모습으로 보는 해석이 널리 퍼져 있지만, 첫 장들이 직접 그렇게 말하지는 않습니다. 제목의 '속임수'는 아스 신족이 준비한 눈속임을 가리키기도 해서, 독자는 귈비가 보는 것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만화판에서 바꾼 부분

원전은 매우 짧기 때문에, 만화는 원전이 비워 둔 부분을 채워 넣었습니다. 제1화에서 게피온이 떠돌이 가수로서 노래로 왕을 즐겁게 하는 장면은 만화의 창작입니다. 게피온의 외모와 목소리, 땅을 갈아 떼어 내는 극적인 연출도 작가가 새로 만든 것입니다.

귈비의 감정도 새로 더해졌습니다. 원전에는 굴욕감이나 두려움, 복수 대신 다른 길을 고르는 고민이 나오지 않습니다. 변장하는 과정, 아스가르드로 가는 길, 세 인물의 얼굴과 말투, 북적이는 궁전 사람들의 모습도 창작입니다. 원전의 귈비는 끝까지 강글레리라는 이름을 쓰므로, 스스로 정체를 밝히고 목숨을 걸어 첫 질문을 던지는 장면도 만화가 더한 극적 장치입니다. 반면 황금 방패 지붕, 단검 일곱 자루를 다루는 문지기, 위아래로 놓인 세 자리, 목숨을 건 경고, 첫 질문은 원전 그대로입니다.

만화로 읽기

이 신비로운 첫머리를 그림으로 만나 보고 싶다면 『북유럽 신화 ―신들의 종말을 들은 왕―』 제1화부터 읽어 보세요. Manga Portal의 모든 화는 회원 가입 없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귈비의 질문이 세계의 시작과 신들, 그리고 마지막 전쟁으로 이어집니다.

이 화의 등장인물

귈비(강글레리)
마법에 밝은 지혜로운 스웨덴 왕으로, 신들이 가진 힘의 근원을 알아내려고 노인 강글레리로 변장해 아스가르드를 찾아간다.
게피온
귈비에게서 땅을 얻어 바다로 끌고 가 셸란섬을 만든 아스 신족의 여신이다.
게피온의 소 네 마리
게피온이 거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들로, 소가 되어 땅덩이를 서쪽 바다로 끌고 간다.
하르
세 높은 자리 중 가장 아래에 앉아 주로 답을 맡으며, 더 지혜롭지 않으면 무사히 나가지 못한다고 경고하는 인물이다.
야픈하르
가운데 높은 자리에 앉아 하르의 대답에 말을 보태는 인물이다.
스리디
가장 높은 자리에 앉은 인물로, 다른 두 인물과 함께 오딘의 한 모습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자주 묻는 질문

「귈비의 속임수」는 어떤 작품인가요?

아이슬란드의 스노리 스투를루손이 1220년대 무렵 쓴 『산문 에다』의 첫 번째 주요 부분입니다. 귈비 왕과 수수께끼의 세 인물이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북유럽 신화의 대부분을 담고 있습니다.

게피온은 어떻게 셸란섬을 만들었나요?

귈비는 소 네 마리가 하루 낮과 하룻밤 동안 갈 수 있는 만큼의 땅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게피온은 거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네 아들을 소로 바꾸어 땅을 떼어 내 바다로 끌고 갔고, 그 땅이 셸란섬이 되었습니다. 땅이 빠진 자리는 스웨덴의 호수가 되었습니다.

북유럽 신화의 강글레리는 누구인가요?

귈비 왕이 노인으로 변장해 아스가르드를 찾아갈 때 쓴 이름입니다. 흔히 '걷다 지친 자'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하르, 야픈하르, 스리디는 누구인가요?

높은 자리에 앉아 귈비의 질문에 답하는 세 인물입니다. 오딘의 별명이나 모습으로 보는 해석이 많지만, 첫 장들은 그렇게 직접 말하지 않습니다.

게피온이 땅을 떼어 간 자리는 어느 호수인가요?

스노리는 그냥 '호수'라고 부릅니다. 흔히 멜라렌호로 보지만, 베네른호의 모양이 셸란섬과 더 잘 맞는다는 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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