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두사 (메듀사)란?
유일하게 죽는 몸이었던 고르곤
메두사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괴물 고르곤 세 자매 중 하나입니다. 바다의 신 포르키스와 케토의 딸로, 언니 스테노와 에우리알레가 죽지도 늙지도 않는 것과 달리 혼자만 죽어야 하는 몸이었습니다.
『신통기』에서는 꽃이 핀 부드러운 풀밭에서 '검푸른 머리의 신' 포세이돈과 맺어졌다고 전합니다. 훗날 영웅 페르세우스에게 목이 베이고, 그 목에서 천마 페가수스와 황금 칼을 든 크리사오르가 태어났습니다. 고르곤들은 오케아노스 건너편, 밤에 가까운 세상 끝에 살았다고 합니다.
머리카락이 뱀이고 바라본 자를 돌로 만든다는 잘 알려진 모습은 『신통기』에는 나오지 않고, 다른 작품들에서 전해지는 것입니다. 본래 아름다운 처녀였는데 여신 아테나의 벌을 받아 괴물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 등이 전한 후대의 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