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마 이야기는 『호조 오대기(北条五代記)』에 실려 있습니다. 한때 호조 가문을 섬겼던 무사 미우라 조신이 게이초 연간 말(1610년대 무렵)에 쓴 것으로 보이며, 간에이 연간(1624~1644)에 책으로 간행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간토 지방의 랏파를 다룬 장이 있습니다. 랏파는 주로 동일본에서 쓰던 말로, 오늘날 우리가 닌자라고 부르는 첩자이자 습격대를 가리킵니다. 원전에 따르면 호조 우지나오가 가문을 이끌던 시절, 호조 가문은 랏파 200명에게 녹봉을 주며 부렸습니다. 이들은 본래 도적이었지만 머리가 비상하고 계략에 능했으며, 그 우두머리가 '후마'라는 사내였습니다.
한마디로: 후마 고타로는 전국시대 호조 가문이 거느린 랏파(닌자) 200명의 우두머리로, 키 2m가 넘고 송곳니 네 개가 입 밖으로 튀어나온 거인으로 전해집니다. 그는 기세강에서 다케다 가쓰요리의 군대와 맞섰을 때 밤마다 적진에 숨어들어 혼란에 빠뜨렸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미우라 조신이 쓴 『호조 오대기』에 실려 있습니다.
원전 줄거리: 호조 가문과 랏파 200명
후마 이야기는 『호조 오대기(北条五代記)』에 실려 있습니다. 한때 호조 가문을 섬겼던 무사 미우라 조신이 게이초 연간 말(1610년대 무렵)에 쓴 것으로 보이며, 간에이 연간(1624~1644)에 책으로 간행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간토 지방의 랏파를 다룬 장이 있습니다. 랏파는 주로 동일본에서 쓰던 말로, 오늘날 우리가 닌자라고 부르는 첩자이자 습격대를 가리킵니다.
원전에 따르면 호조 우지나오가 가문을 이끌던 시절, 호조 가문은 랏파 200명에게 녹봉을 주며 부렸습니다. 이들은 본래 도적이었지만 머리가 비상하고 계략에 능했으며, 그 우두머리가 '후마'라는 사내였습니다. 200명은 산적, 해적, 강도, 좀도둑의 네 패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덴쇼 9년(1581년 무렵), 우지나오가 이즈와 스루가의 경계인 기세강에서 다케다 가쓰요리와 대치했을 때, 후마의 랏파들(네 패)은 밤마다 다케다 진영에 숨어들었습니다. 사람을 산 채로 붙잡아 오고, 말의 고삐를 끊어 풀어 놓고, 불을 질러 진영을 어지럽혔습니다. 어둠 속에서 겁에 질린 다케다의 병사들은 끝내 자기편끼리 싸우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랏파의 지략에 감탄하는 말로 이 장을 마무리합니다.
송곳니 달린 거인: 원전이 그린 후마의 모습
이 장에서 가장 유명한 대목은 후마의 생김새입니다. 사람이라기보다 도깨비에 가깝게 묘사됩니다. 키는 7척 2촌, 약 2.18m에 이르렀고, 팔다리는 근육이 울퉁불퉁해 여기저기 혹처럼 솟아 있었습니다. 눈은 위로 찢어져 올라가고 수염은 검으며, 입은 양옆으로 크게 찢어져 송곳니 네 개가 밖으로 드러나 있었습니다. 머리는 길쭉한 머리로 유명한 복의 신 후쿠로쿠주를 닮았고, 코는 높았습니다.
목소리도 남달랐습니다. 크게 외치면 50정, 즉 5km 넘게 떨어진 곳까지 들렸고, 작게 말하면 쉰 듯 탁하게 갈라졌다고 합니다.
다만 '고타로'라는 이름이 정말 그의 이름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원전은 대부분 그냥 '후마'라고만 부르며, '후마 고타로'라는 이름은 후대 전승에서 퍼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호조 가문이 망한 뒤 남은 후마 무리가 에도 근처에서 도적이 되었다가 게이초 연간에 붙잡혀 처형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는 책의 다른 대목이나 후대 전설에서 나온 것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시대 배경: 전국시대의 그림자 전쟁
오다와라를 근거지로 한 호조 가문(흔히 '고호조'라고 부름)은 전국시대를 대표하는 큰 다이묘 가문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호조 우지나오는 그 5대째이자 마지막 당주로, 가문은 1590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멸망했습니다. 『호조 오대기』는 저자가 직접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본 세계를 돌아보는 책인 셈입니다. 상대인 다케다 가쓰요리는 명장 다케다 신겐의 아들로, 그의 가문은 1582년에 멸망했습니다.
이 장은 전국시대 영주들이 실제로 어떻게 싸웠는지를 보여 줍니다. 무사들의 군대뿐 아니라 산적·해적·도둑처럼 사회의 가장자리에 있던, 남몰래 움직이는 법을 아는 사람들까지 전력으로 썼습니다. 후마의 괴물 같은 모습은 사실과 전설이 섞인 것으로, 이런 그림자 같은 자들이 보통 사람들에게 얼마나 무섭게 보였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묘사 덕분에 후마는 이가, 고가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잘 알려진 닌자 집단이 되었습니다.
만화판에서 바꾼 부분
원전에는 우지나오가 후마와 직접 마주하는 장면이 없습니다. 제3화에서 새벽까지 결단을 내려야 하는 젊은 대장이 후마를 본진으로 부르고, 호조 가문의 가신들이 '도둑놈'이라 깔보는 가운데 거인이 어둠 속에서 걸어 나오는 장면은 제4화로 이어지기 위해 새로 만든 것입니다.
원전은 네 패의 이름만 적고 있지만, 만화에서는 각 패의 특기를 보여 주고, 랏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름과 얼굴, 성격을 붙였습니다. 후마의 말투, 우지나오와 주고받는 대화, 기세강의 밤 장면, 엄청난 목소리를 보여 주는 연출도 창작입니다. 다만 다케다군을 상대로 한 작전은 야습, 포로 잡기, 말 풀어 놓기, 불 지르기 등 원전에 기록된 범위 안에서 그렸습니다.
만화로 읽기
송곳니를 드러낸 거인 후마와 그가 이끄는 200명의 도적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 움직이는지 궁금하다면, Manga Portal에서 『닌자 열전 ―후마・이가・고가의 그림자―』 제3화를 읽어 보세요. 모든 화를 무료로, 회원가입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화부터 읽어도 좋고, 제1화로 돌아가 그림자들의 싸움을 처음부터 따라가도 좋습니다.
이 화의 등장인물
후마 (후마 고타로)
호조 가문의 랏파 200명을 이끈 우두머리로, 『호조 오대기』에서 키 2m가 넘고 송곳니 네 개에 외침이 5km 밖까지 들리는 거인으로 묘사됩니다.
호조 우지나오
오다와라 호조 가문의 5대째이자 마지막 당주로, 랏파를 부리며 기세강에서 다케다군과 맞섰습니다.
다케다 가쓰요리
다케다 신겐의 아들이자 가이의 다케다 가문 당주로, 후마의 야습으로 진영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후마의 랏파들(네 패)
산적·해적·강도·좀도둑의 네 패로 나뉜 영리한 도적 200명으로, 밤마다 적진을 습격했습니다.
호조 가문의 가신들
만화에서 후마를 '도둑놈'이라 깔보며 우지나오의 결정을 지켜보는 호조 가문의 무사들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후마 고타로는 누구인가요?
전국시대 호조 가문을 섬긴 랏파(닌자) 집단 '후마'의 전설적인 우두머리입니다. 가장 오래된 주요 기록인 『호조 오대기』는 그를 대부분 '후마'라고만 부르며, '고타로'라는 이름은 후대 전승에서 붙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후마 고타로는 정말 키가 2m가 넘었나요?
『호조 오대기』는 그의 키를 7척 2촌, 약 2.18m라고 적고, 송곳니 네 개와 양옆으로 찢어진 입도 함께 묘사합니다. 다만 이는 정확한 신체 기록이라기보다 역사와 전설이 섞인 이야기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세강 전투에서 후마 닌자는 무엇을 했나요?
1581년 무렵 호조군과 다케다군이 기세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했을 때, 후마의 랏파들은 밤마다 다케다 진영에 숨어들었습니다. 포로를 잡고 말을 풀어 놓고 불을 질러, 혼란에 빠진 다케다의 병사들이 서로 싸우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랏파와 닌자는 무엇이 다른가요?
랏파는 주로 동일본에서 쓰던 말로, 돈을 받고 정탐과 습격을 맡던 사람들, 즉 오늘날 닌자라고 부르는 이들을 가리킵니다. 『호조 오대기』는 이들을 머리가 좋고 계략에 능한 도적이라고 설명합니다.
호조 가문이 망한 뒤 후마는 어떻게 되었나요?
1590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호조 가문을 무너뜨리면서 후마는 주군을 잃었습니다. 일부가 에도 근처에서 도적이 되었다가 1600년대 초에 붙잡혀 처형되었다는 전승이 있지만, 확실한 이야기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