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스님 (다쿠젠)란?
착각으로 패배를 인정한 수행승
떠돌이 수행승(곤약 문답)
떠돌이 스님은 고전 라쿠고 「곤약 문답」에 나오는, 여러 지방을 돌며 수행하는 성실하고 학식 있는 승려입니다. 에치젠(지금의 후쿠이현)의 큰 절에서 왔다고 하며, 연기하는 사람에 따라 '다쿠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제5화에서는 임시 주지가 있는 절에 문답을 청합니다. 상대인 로쿠베가 계속 말이 없자 '무언 수행'이라 여기고, 자신도 몸짓으로 질문합니다. 두 손으로 만든 작은 동그라미, 열 손가락, 세 손가락이라는 질문에 대한 로쿠베의 몸짓을 모두 불교 가르침의 깊은 답이라고 믿고, '도저히 당할 수 없다'며 달아납니다. 사실은 그저 곤약 값을 두고 벌인 말다툼이었다는 엇갈림이 웃음의 핵심입니다.